우파메카노, 'KIM 파트너' 시절 이어 유로에서도 또 결정적 실수… PK로 이어진 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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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에서 결정적인 실수가 잦다고 비판받아 온 다요 우파메카노가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다.
26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베스트팔렌슈타디온에서 유로 조별리그 D조 최종전을 치른 프랑스가 폴란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프랑스는 조별리그에서 1승 2무를 기록했다.
16강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E조 2위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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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에서 결정적인 실수가 잦다고 비판받아 온 다요 우파메카노가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다.
26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베스트팔렌슈타디온에서 유로 조별리그 D조 최종전을 치른 프랑스가 폴란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프랑스는 조별리그에서 1승 2무를 기록했다. 운이 좋았다면 조 1위를 차지할 수도 있는 성적이지만 D조에서는 아니었다. 오스트리아가 있었기 때문이다. 오스트리아는 첫 경기에서 프랑스에 0-1로 패배했지만 자책골 하나를 빼면 경기력이 좋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후 폴란드에 3-1 승리, 네덜란드에 3-2 승리를 거두면서 조직력과 전술 완성도를 증명했다.
프랑스의 최종전이 많이 부진한 내용은 아니었다. 무승부라는 결과와 달리 슛을 총 19회 시도했고, 그 중 유효슛은 8회나 됐다. 특히 음바페는 슛 6개 중 5개가 유효슛이었을 정도로 특유의 정확도에 문제는 없었다. 마스크를 쓰고 최전방에 선 음바페의 좌우에 선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 조합은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에서 오래 맞춰 온 호흡 그대로였다. 기복이 심한 뎀벨레는 이날 페널티킥으로 음바페의 골을 이끌어내는 등 제몫을 했다. 우카시 슈코룹스키 골키퍼의 선방쇼가 아니었다면 프랑스가 한 골 더 넣을 수도 있었다.
아쉬운 건 수비였다. 수비도 전반적인 퍼포먼스가 엉망인 건 아니지만 단 한 번 결정적인 실책이 아쉬웠다. 카롤 스비데르스키의 뒤에서 우파메카노가 발을 집어넣어 공을 빼앗으려다 부딪쳤다. 우파메카노가 오히려 발을 밟힌 꼴이었기 때문에 처음엔 그냥 넘어갔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후반 34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킥이 막혔다가 마이크 메냥 골키퍼가 먼저 움직였다는 판정으로 다시 차는 우여곡절 끝에 겨우 동점골이 나왔다.
우파메카노의 전반적인 경기력은 좋았다. 공중볼 획득 5회(경기 1위), 공 탈취 3회(경기 3위), 가로채기 1회, 걷어내기 3회를 기록했다. '후스코어드'가 세부기록 바탕으로 경기 기여도를 반영한 평점은 6.6점으로 파트너 윌리앙 살리바(6.5)보다 높았다. 그러나 프랑스는 메이저 대회에서 한 골 차 승부가 익숙한 팀이다. 두 골 차로 여유 있게 점수를 벌리고 있다면 좋은 경기력에 기여한 우파메카노가 실수 하나씩 해도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동점이거나 한 골 차 리드일 때 실수는 유독 뼈아프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이브라히마 코나테, 뱅자맹 파바르 등 다른 센터백들보다 우파메카노에게 강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우파메카노 스스로 16강 이후 기대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한다. 16강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E조 2위팀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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