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주변에 시커먼 게 덕지덕지…인천행 비행기 내부 사진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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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 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 위생 상태가 엉망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에어컨 송풍구 주변에 시커먼 먼지가 덕지덕지 붙어있는데, 국내 저가항공사 여객기 실제 내부 모습이었다.
지난 24일 네이버 여행자 카페 '태사랑'에는 에어프레미아 여객기의 위생 상태를 지적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사진 속 모든 에어컨 송풍구에는 까만 먼지가 덕지덕지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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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공기 순환 돕는 역할하는 송풍구
필터 관리 제대로 되지 않으면 승객 건강 위협
저비용 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 위생 상태가 엉망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에어컨 송풍구 주변에 시커먼 먼지가 덕지덕지 붙어있는데, 국내 저가항공사 여객기 실제 내부 모습이었다. 논란이 일자 해당 항공사 측은 에어컨 송풍기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는 데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4일 네이버 여행자 카페 '태사랑'에는 에어프레미아 여객기의 위생 상태를 지적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승객 A씨는 지난 22일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출발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에어프레미아(YP602편) 항공기 내부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모든 에어컨 송풍구에는 까만 먼지가 덕지덕지 붙어있다. 바람과 섞여 분출된 먼지가 축적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전반적인 환기 시스템 관리가 안 된다는 것 말고는 설명이 안 된다"며 "밀폐된 공간 안에서 이런 공기를 마시게 하는 것은 범법 행위"라고 지적했다.
비행기 송풍구는 탑승객이 호흡하면서 뿜어내는 이산화탄소를 밖으로 빼내고, 바깥 공기를 기내로 유입해 기내 공기 순환을 돕는 역할을 한다. 송풍구에서 나오는 바람이 병을 유발할 수 있는 미생물에 승객이 접촉되는 가능성을 크게 낮춘다. 하지만 이 상황은 정반대로 해석된다. 필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탓인지 송풍구가 되려 바이러스 유발자가 돼 승객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논란이 일자 해당 항공사 측은 이달 30일로 예정된 해당 기재에 대한 딥클리닝을 앞당겨 전날 마쳤으며, "에어컨 송풍기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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