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 주식 분할 모멘텀 [월가의 돈이 되는 트렌드 '월렛']

[한국경제TV 김채은 PD]
주식 분할 바람이 분다, 투자자들의 관심 집중 엔비디아부터 치폴레까지, 주식 분할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업들

미국 증시에서 주식 분할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주식 분할을 통해 주당 가격을 낮추어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자사주 매입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사례로는 엔비디아가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최근 10대 1의 주식 분할을 시행, 주가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에 따르면, 주식 분할을 한 기업의 1년 평균 수익률이 일반 주식 수익률의 2배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엔비디아 외에도 브로드컴과 치폴레는 각각 10대 1, 50대 1의 주식 분할을 앞두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성장 전망과 함께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브로드컴은 애플과의 협력 확대와 함께 매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으며, 치폴레는 레스토랑 업계에서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주식 분할을 결정했습니다.

반면, 역주식 분할을 추진한 니콜라는 상장 유지를 위한 조치로 주목받았으나, 주가는 일시적인 폭락 후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주식 분할과 역주식 분할은 각기 다른 목적과 결과를 가져오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월가에서는 앞으로 주식 분할을 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에 대한 예측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CNBC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부킹 홀딩스, 오토존, 덱커스 아웃도어 등을 주식 분할의 유력한 후보로 지목하며, 이들 기업의 행보가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주식 분할은 기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증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될지, 그리고 어떤 기업들이 주식 분할을 통해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될지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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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외신캐스터
김채은 PD 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