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uuuu" 히샬리송, 토트넘 훈련장서 호날두 세리머니→"비둘기가 돌아온다" 복귀 예고

권동환 기자 2024. 6. 2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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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토트넘 홋스퍼)이 클럽 훈련장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토트넘 훈련장에서 호날두 세리머니를 따라한 히샬리송은 자신의 별명인 '비둘기'를 언급하면서 곧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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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토트넘 홋스퍼)이 클럽 훈련장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히샬리송은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Siiiiiiiii 비둘기가 돌아온다(pombo is back)"라며 한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서 히샬리송은 토트넘 클럽 훈련장에 위치했다. 훈련장에 있던 그는 돌연 달리면서 상의를 벗어 던지더니 힘껏 뛰어올라 'SI'라고 외치면서 착지했다.

이는 전설적인 공격수 호날두의 시그니처 세리머니이다. 스페인어로 'Yes'를 뜻하는 시(Si)는 호날두가 특유의 세리머니를 펼칠 때 외치는 단어로, 일부 국내 축구 팬들에게는 '호우 세리머니'로 알려져 있다.


토트넘 훈련장에서 호날두 세리머니를 따라한 히샬리송은 자신의 별명인 '비둘기'를 언급하면서 곧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평소 골을 넣은 뒤 비둘기를 연상케 하는 세리머니를 펼쳐 비둘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현재 히샬리송 조국 브라질을 포함해 남미 국가들은 미국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히샬리송은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낙마해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고 클럽 훈련장에서 훈련을 하면서 다음 시즌을 준비 중이다.

브라질 주전 공격수로 활약 중인 히샬리송은 시즌 막판 종아리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히샬리송이 대회 개막 전까지 돌아오기 어렵다고 판단한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의 코파 아메리카 명단 23인에서 히샬리송을 제외했다.

2023-24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11골 4도움을 터트렸기에 히샬리송의 낙마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특히 브라질이 대회 첫 경기인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D조 1차전부터 0-0 무승부를 거두면서 히샬리송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히샬리송은 벌써 클럽에 복귀해 훈련을 하며 다음 시즌을 준비 중이지만 현재 토트넘은 히샬리송에 대한 영입 제의를 듣고 있는 것으로 알렸다.

히샬리송은 지난 2022년 여름 토트넘이 야심 차게 영입한 선수이다. 당시 에버턴에서 뛰던 히샬리송을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은 6000만 파운드(약 1023억원)라는 거금을 투자했다.

에버턴 시절에 통산 152경기에 나와 53골을 터트리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로 평가받았기에 많은 기대를 안고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히샬리송은 부진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그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35경기에 나왔지만 고작 3골 4도움만 기록했다


2년 차에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해 어느 정도 명예 회복에 성공했지만 부상 횟수가 많아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토트넘은 만약 적절한 제의가 올 경우 히샬리송을 내보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히샬리송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시즌 종료 후 히샬리송은 사우디 이적설이 돌자 직접 SNS을 통해 "가짜 뉴스이다. 난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영국을 떠나지 않을 거다"라며 이번 여름 사우디를 비롯해 해외로 이적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히샬리송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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