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도 “주문 후 1시간 내 배송” 퀵커머스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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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가 식품·화장품 등 각종 상품을 주문 후 1시간 내 배송해주는 '컬리나우' 서비스를 25일 론칭했다.
소비자가 이커머스보다 빠르게 구매 물건을 받을 수 있는 퀵커머스 서비스는 유통업계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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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가 식품·화장품 등 각종 상품을 주문 후 1시간 내 배송해주는 ‘컬리나우’ 서비스를 25일 론칭했다.
소비자가 이커머스보다 빠르게 구매 물건을 받을 수 있는 퀵커머스 서비스는 유통업계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분야다. 빠른 배송과 상품 품질 유지를 위해 도심에 물류센터를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초기 비용 부담이 높고 정확한 수요 예측 및 운영 효율화가 쉽지 않은 사업이다. 그럼에도 소비자 편의성이 높아 배달업체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기업형 슈퍼마켓(SSM)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컬리는 우선 5000여종의 가정간편식·신선식품·화장품·생활필수품 등을 준비했다. 현재 배달 가능 지역은 서울 서대문·마포·은평구 일대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문이 가능하다. 컬리는 운영이 안정화되면 서울 내 다른 지역까지 확장하고, 상품 가짓수도 늘릴 계획이다.
컬리가 퀵커머스에 뛰어든 것은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퀵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1년 1조2000억원에서 내년 5조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배민은 식품과 생필품을 취급하는 B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B마트 등 커머스 사업 부문이 속한 상품 매출은 6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또 입점 업체를 모아 뷰티·패션·디지털 상품을 배달해주는 배민스토어도 확장하고 있다.
요기요는 주요 주주인 GS리테일과 배달·유통 시너지를 내고 있다. GS25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요편의점, GS더프레시 물건을 살 수 있는 요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에 250여개 점포를 가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도 즉시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2021년 2월 시작한 이 서비스의 3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84%에 이른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증가와 충동적 온라인 장보기 수요 증가 등으로 소비 환경·패턴이 변화하면서 유통업계가 퀵커머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마케팅 역량과 더불어 품질이 좋고 다양한 소용량 제품 라인업을 가진 업체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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