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흩어진 이자 모아주고 모임통장 저축기능 강화[1mm금융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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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가 다음 달 수신 관련 신규 서비스를 출시한다.
매일 이자를 지급해주는 나눠모으기 통장들의 이자를 한 계좌에 모아주는 서비스를 추가하고, 모임통장에 저축기능을 강화했다.
토스뱅크는 다음 달 3일 나눠모으기 통장 안에서 이자 모으기 서비스를 출시한다.
입출금통장에 나눠모으기 기능을 추가한 것과 동일하게 모임통장에 저축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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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 고객 발길 되돌리려는 전략으로 풀이
토스뱅크가 다음 달 수신 관련 신규 서비스를 출시한다. 매일 이자를 지급해주는 나눠모으기 통장들의 이자를 한 계좌에 모아주는 서비스를 추가하고, 모임통장에 저축기능을 강화했다. 기존 입출금통장 금리를 낮추는 대신 다양한 수신 상품을 내놓으며 기존 고객 발길을 돌리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토스뱅크는 다음 달 3일 나눠모으기 통장 안에서 이자 모으기 서비스를 출시한다. 나눠모으기 통장을 만들면서 이자 모으기 입금계좌로 지정하면 각 나눠모으기 통장에서 매일 받는 세후 이자들을 자동 출금해 한 계좌에 모을 수 있다.
나눠모으기 통장은 돈을 보관하기만 해도 매일 자동으로 이자를 지급해주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국내 금융사로는 최초의 시도다. 토스뱅크 통장 내 공간을 나눈 일종의 ‘금고’ 기능을 고객 스스로가 설정한 규칙에 따라 돈을 모으고 불릴 수 있다. 여기에 돈을 나눠 보관하고 있는 계좌별로 일 복리(세전 연 2.0%)가 적용된다. 이자 모으기 서비스를 통해 여러 계좌에 흩어져 들어오는 일 복리를 한 계좌로 모아 고객이 모은 이자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오는 1일에는 모임통장에 모임금고 기능을 추가한다. 입출금통장에 나눠모으기 기능을 추가한 것과 동일하게 모임통장에 저축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기존 모임통장은 지출용으로, 저축하고 싶은 돈은 금고에 넣어 보관하는 개념이다. 모임금고 금리는 2%다. 지출용으로 많이 쓰이는 기존 모임통장 금리는 0.1%로 내렸다. ‘매일 자동으로 이자 받기’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부부·커플 등 2인이 모여 저축하는 고객 비중이 높은 걸로 조사돼 이를 반영한 기능(모임금고)을 추가했다”며 “이자 모으기 기능도 저축 과정에서 일 복리가 얼마나 쌓이는 지 한 번에 확인하고 싶다는 고객 요구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파격적인 수신금리 혜택으로 고객들을 끌어들인 만큼 다양한 서비스 출시로 기존 고객 발길을 붙잡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지난달 입출금통장 등 일부 통장의 수신금리를 2%에서 1.8%로 낮추는 등 기존 혜택을 줄여 저축을 원하는 고객들의 이탈이 우려됐다.
특히 나눠모으기 서비스를 강화하고 모임통장에도 이를 적용한 것은 수신 고객을 유치하는 데 해당 서비스가 ‘효자’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이 통장은 출시 3개월 만에 100만 고객(지난달 기준)이 이용하고 있다. 그동안 고객들이 보관한 금액 규모는 2조900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1년간 늘어난 토스뱅크 수신잔액(6조3000억원)의 절반에 이른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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