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 미래다] 과학·공학·예술·경영 분야 융합교육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

2024. 6. 26.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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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욕주립대학교’ 재학생 3명에 들어본 지원 동기와 캠퍼스 특징

뉴욕 캠퍼스와 동일한 교육과정
전문경영인 양성 등 특화 프로그램

“유학 가지 않아도 미국 학위 취득
과제 많아 공부 열심히 할 수밖에”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스토니브룩대학교와 패션기술대학교의 유망 학과를 선별적으로 유치해 운영하고 있다. 뉴욕 캠퍼스와 동일한 교육과정과 학위를 제공하고 있으며, 방학 기간을 활용하면 현지 인턴 경험도 쌓을 수 있다. [사진 한국뉴욕주립대학교]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2012년 국내에 최초로 설립된 미국 대학이다. 미국 동부 최고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인 스토니브룩대학교(SBU)와 세계적 패션 대학인 패션기술대학교(FIT)의 유망 학과를 선별적으로 유치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과학·공학·예술·경영 분야 융합교육(STEAM)에 특화돼 있고, 뉴욕 캠퍼스와 동일한 교육과정과 학위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수업은 100% 영어로 진행되며, 전 세계 40여 개 국가에서 모인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고 있다.

스토니브룩대는 2023년 10월 발표된 유에스뉴스 앤 월드리포트의 2024 대학 랭킹에서 뉴욕주 공립대 1위, 전미 공립대 순위 26위, 전미 종합대 순위 58위를 기록했다. 한국에서 3년을 공부하고 미국에서 1년을 공부하는 3+1 학제 시스템이며, 현재 응용수학통계학과, 컴퓨터과학과, 기계공학과, 전자정보공학과, 기술경영학과, 경영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패션기술대는 캘빈 클라인, 마이클 코어스, 니나 가르시아 등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들을 배출한 세계 1위 패션대학으로, 한국 캠퍼스에서는 패션경영학과, 패션디자인학과가 개설돼 패션경영 및 디자인 분야로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학제 시스템은 2+2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들은 한국에서 2년간의 준학사(AAS) 과정을 이수한 뒤 뉴욕 또는 이탈리아 캠퍼스에서 추가로 2년을 재학해 학사학위를 받게 된다.

이처럼 한국뉴욕주립대는 다양한 과학·예술·전문경영인 양성 특화 프로그램으로 재학생 만족도는 물론이며 졸업생 취업 성과도 우수하다.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 한국뉴욕주립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3명의 학생으로부터 캠퍼스 스토리를 들어본다.

왼쪽부터 FIT 패션경영학과 박서형, SBU 전자정보공학과 최세영, 기계공학과 송호진 학생.


SBU 전자정보공학과 1학년 최세영 학생


한국뉴욕주립대에 지원한 계기는.
“한국뉴욕주립대 입학설명회에 참석했다가 지원을 결정했다. 학생의 가능성을 보는 선발 방식, 학구열 넘치는 면학 분위기, 학·석사 통합 과정으로 5년 만에 빠르게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점과 미국에서 해외 취업까지 가능하다는 점에 큰 매력을 느꼈다.”

Q : 입학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
“미국대학 지원이라 처음에는 걱정했지만, 걱정한 만큼 어렵지 않았다. 영문성적표와 학생생활기록부, 영문자기소개서를 준비했다. 자기소개서에는 내가 해당 학과에 적합한 학생임을 강조하고, 석사 취득 후 해외에서 경력을 쌓아 반도체 회로를 설계하고 싶다는 계획을 선명하게 작성했다.”

Q : 캠퍼스 분위기는 어떤가.
“과제가 많아 공부를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 수업을 마치고 바로 과제를 하는 분위기다. 학·석사 통합 과정을 할 계획이라, 학부 4년 중 1년을 미국에서 공부하고 대학원 과정을 다시 미국에서 이수하면 총 2년 동안 미국에서 공부하게 된다. 빨리 실력을 키워 미국 기업 퀄컴에 취업하는 게 목표다.”


SBU 기계공학과 4학년 송호진 학생


한국뉴욕주립대 지원 동기는.
“아버지께서 지인의 자녀가 다니고 있다며 한국뉴욕주립대를 소개해주셨는데, 유학보다는 부담이 적어 도전해볼 만한 기회라고 생각했다. 졸업 후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미국 대학원 진학이나 구글, 메타 등 기업으로의 진출이 보다 수월하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미국 캠퍼스에서 인턴 경험을 쌓았다.
“2학년 때 미국에서 공부한 후 방학을 이용해 뉴욕의 전기공급회사 콘 에디슨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 학과마다 미국에서 공부하는 시기가 다른데, 2·3학년 때 뉴욕캠퍼스에서 공부하면서 Pre-OPT를 활용하면 미국에서 인턴을 할 수 있다. 인턴 경험은 사고의 폭을 넓히고 진로에 대해 깊게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 한국뉴욕주립대를 다니지 않았다면 할 수 없었던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FIT 패션경영학과 2학년 박서형 학생


한국뉴욕주립대학교의 장점은 무엇인가.
“유학을 가지 않아도 미국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또 졸업 후 준학사학위와 학사학위를 모두 취득해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학교 특성상 외국인 학생이 많고,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2개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Q : 취업 준비 과정에서 어떤 도움을 받았나.
“커리어센터를 통해 진로를 구체화하고 인턴십을 할 수 있었다. 한국 여성복 브랜드의 팝업스토어 프로젝트에서 VMD(Visual Merchandiser)로 일했다. 또 학교에서 지원하는 패션잡지 동아리인 IVY Magazine에서 활동하고, 커리어센터의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며 실무 관련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한국뉴욕주립대는 오는 7월 15일부터 2025년 봄학기 입학 지원을 받는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으로 조기 지원할 수 있고, 정시 지원을 준비해 온 학생들은 수능 점수도 제출할 수 있다. 모든 과정은 한국뉴욕주립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지원이 가능하다.

이준혁 중앙일보M&P 기자 lee.junhyuk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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