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벤탄쿠르, 나갈 가능성 높아"…갈라타사라이, 우루과이 MF '러브콜'→토트넘도 기대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우루과이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계속해서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2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챔피언 갈라타사라이는 토트넘 스타를 위한 야심찬 계약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갈라타사라이는 베식타스, 페네르바체 등과 함께 튀르키예 쉬페르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이다. 쉬페르리그 역대 최다 우승 횟수(24회)를 자랑하고 있으며, 2023-24시즌도 승점 102(33승3무2패)를 달성해 리그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쉬페르리그 챔피언으로 시즌을 마친 갈라타사라이는 다음 시즌을 대비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이 될 수 있는 선수를 물색 중이다. 이때 스퍼스웹은 갈라타사라이가 중원 강화를 위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나 로드리고 벤탄쿠르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갈라타사라이의 관심 대상이기도 했다"라며 "튀르키예 언론 타크빔은 갈라타사라이가 스쿼드에 추가하고 싶은 호이비에르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갈라타사라이의 관심을 끄는 토트넘 미드필더는 호이비에르만이 아닌 거 같다"라며 "벤탄쿠르도 갈라타사라이가 관심을 갖고 있는 선수이다"라고 덧붙였다.
튀르키예 언론 아스포르를 인용한 매체는 "갈라타사라이는 벤탄쿠르 영입을 위해 임대와 영입 옵션을 찾고 있다"라며 "토트넘은 벤탄쿠르와의 계약 기간이 2년 안에 만료되기에 좋은 제안이 들어오면 판매를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루과이 동료인 루카스 토레이라와 페르난도 무슬레라가 팀에 있다는 점은 벤탄쿠르에게 매력적일 것이며, 선수도 갈라타사라이 관심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다만 튀르키예 보도는 이적과 관련해 낙관적인 게 특징이다"라며 했다.
한편 갈라타사라이가 벤탄쿠르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전한 매체는 이어 벤탄쿠르의 인종차별적인 발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벤탄쿠르는 최근 클럽 동료이자 주장 손흥민과 그의 조국 대한민국 사람들을 인종차별해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자국 매체 '포르 라 카미세타(Por la camiseta)'에서 인터뷰 진행자로부터 "네 유니폼은 이미 가지고 있으니 한국인 유니폼을 가져다 줄 수 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벤탄쿠르가 잘 알고 있는 한국인은 토트넘 동료인 손흥민이기에, 사실상 손흥민 유니폼을 줄 수 있냐는 질문이었다.
벤탄쿠르도 질문을 듣자 "쏘니?"라고 되물었다. 이후 진행자가 "세계 챔피언의 것도 좋다"라고 말하자 벤탄쿠르는 "아니면 쏘니 사촌 거는 어떤가. 어차피 걔네 다 똑같이 생겼잖아"라고 받아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아시아인의 외모가 거의 비슷해 구분이 어렵다는 벤탄쿠르의 말은 명백한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다. 논란이 커지자 벤탄쿠르는 곧바로 사과문을 작성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쏘니 내 형제여! 너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할게. 그건 매우 나쁜 농담이었다!"라며 "내가 널 사랑하고, 너를 존중하지 않는다거나 너와 다른 사람들을 상처 입히려고 했던 게 절대 아니라는 걸 알아줘! 사랑해 내 형제!"라며 손흥민 계정을 태그해 사과했다.
논란이 쉽게 진정되지 않자 벤탄쿠르는 지난 22일 다시 한번 SNS을 통해 "난 모든 팬 여러분, 그리고 날 '팔로우'하는 분들과 소통하고 싶다"며 "내가 다른 누구도 아닌 손흥민을 언급한 뒤 그와 대화를 나눴고 우리의 깊은 우정을 알렸고, 그(손흥민)는 이 것이 불행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오해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누군가가 내 말로 인해 불쾌함을 느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다만 내가 (손흥민 아닌)다른 사람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을 알아주길 바란다. 그리고 손흥민에게만 한 얘기다.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다른 누군가를 불쾌하게 할 의도가 없었다"고 밝혔다.
스퍼스웹은 논란을 일으킨 벤탄쿠르가 계약 기간도 2026년 6월에 만료되니 좋은 제안이 올 경우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발언으로 널리 비판을 받고 있는 벤탄쿠르가 클럽을 떠날 가능성은 높다"라며 "특히 토트넘이 코너 갤러거(첼시)에 대해 관심을 보임에 따라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한 경우엔 더욱 그렇다"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중원 강화를 위해 여러 미드필더들을 모색 중이고, 첼시에서 뛰고 있는 잉글랜드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가 토트넘의 유력한 영입 대상으로 점쳐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다만 계약 기간이 2년 남았고, 손흥민이 논란을 인정하고 대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벤탄쿠르가 26세 나이에 유럽 5대리그에서 쉽게 물러날 거 같지는 않다"라며 선수가 튀르키예행을 거부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사진=트랜스퍼마르크트,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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