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예수' 강림인가…'와이스 QS 데뷔승' 한화 5-4 승리, 두산 4연패 수렁 [대전: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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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6주 임시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데뷔전 호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한화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5-4 승리를 거뒀다.
리카르도 산체스의 부상 대체 선수로 합류, 이날 KBO 데뷔전을 치른 한화 라이언 와이스는 첫 등판부터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를 작성,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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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6주 임시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데뷔전 호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한화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5-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34승2무40패를 만들었다. 반면 두산은 4연패에 빠지며 42승2무36패가 됐다.
◆ 두산 베어스 선발 라인업
1.라모스(우익수) 2.정수빈(중견수) 3.양의지(포수) 4.김재환(지명타자) 5.양석환(1루수) 6.허경민(3루수) 7.강승호(2루수) 8.이유찬(유격수) 9.조수행(좌익수) P.최원준
◆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1.이원석(중견수) 2.페라자(좌익수) 3.안치홍(지명타자) 4.노시환(3루수)~채은성(우익수) 5.김태연(1루수) 6.황영묵(2루수) 7.이도윤(유격수) 8.최재훈(포수) P.와이스
4회까지는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 속 점수가 나지 않았다. 두산은 와이스를 상대로 3회까지 매 이닝 출루했지만 시원한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1회초 라모스 볼넷, 김재환 우전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양석환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2회초에는 2사 후 이유찬의 좌전안타가 무위로 돌아갔다. 3회초에는 내야안타로 출루한 정수빈이 도루와 포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정수빈을 불러들이는 타자가 없었다.
4회초에도 두산은 양석환 중전안타, 허경민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강승호가 초구 우익수 뜬공, 이유찬이 3구삼진, 조수행이 2구 1루수 땅볼로 허무하게 돌아섰다. 5회가 되어서야 0-0 균형이 깨졌다. 5회초 두산은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점수를 낸 건 최원준에게 묶였던 한화였다.
반면 선두 황영묵의 타구가 1루수를 맞고 내야안타가 됐고, 이도윤이 좌전안타로 출루, 최재훈은 7구 승부 끝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한화가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이원석이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페라자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한화가 밀어내기 득점, 1-0 리드를 잡았다.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는 안치홍의 우전 적시타가 나오며 이도윤이 홈인해 점수를 추가했고, 노시환의 땅볼에 안치홍이 1루주자 포스아웃 됐지만 그 사이 최재훈이 홈을 밟았다. 점수는 3-0. 이후 노시환이 도루에 성공하며 만들어진 2사 2・3루에서 채은성의 적시타로 주자들이 모두 들어와 한화가 5-0으로 두산을 따돌렸다.
두산은 와이스가 내려간 뒤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7회초 이민우 상대 출루에 실패했던 두산은 8회초 올라온 한승혁 상대 1사 후 정수빈이 내야안타, 폭투 후 양의지 볼넷으로 주자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재환이 한승혁의 2구 150km/h 높은 직구를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터뜨리면서 단숨에 격차를 3-5, 2점 차로 좁혔다.
9회초에는 한화 마무리 주현상을 상대로 강승호가 우전 2루타로 출루, 이유찬의 우익수 뜬공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대타 김기연의 중전안타에 홈을 밟았다. 점수는 3-4. 하지만 더 이상 두산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주현상이 점수를 지키고 승리를 완성, 세이브를 달성했다.
리카르도 산체스의 부상 대체 선수로 합류, 이날 KBO 데뷔전을 치른 한화 라이언 와이스는 첫 등판부터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를 작성, 승리투수가 됐다. 최고 153km/h 직구에 스위퍼를 위주로,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어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이어 이민우와 한승혁, 주현상이 뒷문을 막았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4⅓이닝 4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최원준 뒤로 이영하가 올라와 ⅔이닝 1실점을 했고, 김유성과 박정수, 최지강이 1이닝 씩을 맡아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점수가 뒤집히지는 않았다.
타선에서는 안치홍이 2안타 1타점, 채은성이 1안타 2타점, 페라자가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황영묵이 2안타 1볼넷 1득점, 이도윤과 최재훈이 1득점 씩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두산은 김재환이 시즌 15호 홈런인 스리런 포함 2안타, 정수빈도 멀티히트를 작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한화 이글스, 두산 베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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