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공장 화재 마지막 수습 시신, 실종됐던 40대 한국인 남성
전날까지 생사 유무가 확인되지 않았던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 실종자 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25일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에 따르면 마지막으로 수습된 시신 1구는 추가 실종자였던 한국 국적의 40대 남성 A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내부 수색 이틀 째인 이날 오전 11시 34분경 화재 현장인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 시신은 훼손이 심해 신원확인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지문이 비교적 온전히 남아 있어 인적 사항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23명 중 신원이 확인된 것은 최초 사망자인 50대 B씨(한국 국적)이다. 이번에 A씨는 B씨와 소사체로 수습된 40대 C씨(중국→한국 귀화)에 이어 세 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사례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경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난 화재 사고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의 시신 훼손이 심해 현재까지 전체 사망자 중 3명의 신원만 확인된 상태이다.
신원이 파악된 이들은 모두 내국인이다. 외국인의 신원확인 사례는 아직 없다. 외교부는 외국인 사망자의 신원확인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외교부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이 있는 경우 적극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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