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이 모른다던 도이치모터스 공범, 해병대 1사단 골프 모임 논의"

김도균 2024. 6. 25. 2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병대 출신인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 조작사건 관련자 등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함께 하는 골프 모임을 추진하기 위한 카카오톡 대화를 나눈 사실이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jtbc는 25일 <뉴스룸> 에서 지난해 5월 해병대 1사단 골프 모임 추진 계획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를 입수했는데, 이 대화방에는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 조작 사건의 컨트롤타워로 지목된 블랙펄인베스트 전 대표 이아무개씨와 해병대 출신인 전직 청와대 경호처 직원 A씨, 현직 경찰 B씨, 변호사 C씨 등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tbc, 카톡 대화 입수해 보도... "공범이 김건희 여사와 친분 자주 언급" 증언도

[김도균 기자]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채상병 특검(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입법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정식으로 사표를 제출 용의가 있냐”는 정청래 위원장의 질문에 “오늘 없습니다”고 답변하고 있다.
ⓒ 유성호
해병대 출신인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 조작사건 관련자 등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함께 하는 골프 모임을 추진하기 위한 카카오톡 대화를 나눈 사실이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 관련자가 평소 김건희 여사와 친분을 자주 언급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jtbc는 25일 <뉴스룸>에서 지난해 5월 해병대 1사단 골프 모임 추진 계획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를 입수했는데, 이 대화방에는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 조작 사건의 컨트롤타워로 지목된 블랙펄인베스트 전 대표 이아무개씨와 해병대 출신인 전직 청와대 경호처 직원 A씨, 현직 경찰 B씨, 변호사 C씨 등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jtbc에 따르면 2023년 5월 3일 A씨가 '포항 1사단에서 초대한다'며 사단장 및 참모들과 1박 2일 골프 및 저녁 자리를 같이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얘기를 꺼냈다.

A씨는 구체적인 계획도 언급했는데, 6월 2일 오후 1시에 임성근 사단장을 방문하고 2시부터 골프를 치고 저녁엔 사단장 및 참모들과 회식을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씨는 화답하거나 일정을 체크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후 이씨가 참석이 어렵다고 해 해당 모임은 성사되지 않은 걸로 확인됐다고 jtbc는 밝혔다.

이들과 모임을 했던 변호사 C씨는 당시 이씨가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자주 언급했다고 취재진에게 털어놓았다. 이씨와 A씨는 임 전 사단장과 알고 지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기 곤란하다'거나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이씨와의 모임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고 jtbc는 전했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이씨와는 모르는 사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채 상병 특검 입법청문회에 출석해 '해병대 출신이고 본인과 골프모임도 자주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 이OO라는 인물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한 번도 골프를 친 적도 없고 전혀 저 인원은 모른다"고 주장했다.  

한편 법원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재판에서 미등록 투자사인 블랙펄인베스트의 전 대표 이아무개씨에 대해 '이씨가 김건희 여사와 가족의 계좌를 직접 관리하며 시세 조정에 깊이 관여했다'고 판단한 바 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