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1분기 만에 다시 주춤… 공공 ‘활력 주입’도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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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반짝 증가'한 건설공사 계약액이 1분기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공공부문의 증가세는 이어졌지만 민간부문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1분기(68조4000억원)부터 내리막을 탄 계약액 규모는 4분기 7.9% 증가한 72조원으로 반등했다가 바로 상승세가 꺾였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 공사 계약액은 21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1% 증가했지만 민간 공사 계약액은 15.0% 감소한 41조700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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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반짝 증가’한 건설공사 계약액이 1분기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공공부문의 증가세는 이어졌지만 민간부문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63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조3000억원(-7.9%) 줄었다. 지난해 1분기(68조4000억원)부터 내리막을 탄 계약액 규모는 4분기 7.9% 증가한 72조원으로 반등했다가 바로 상승세가 꺾였다. 계약액이란 종합·전문건설 업체가 해당 기간 계약한 1억원 이상 원도급 공사를 집계한 금액으로, 건설 경기를 가늠하는 지표 역할을 한다.
공공부문의 지속적인 ‘활력 불어넣기’도 민간부문의 침체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 공사 계약액은 21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1% 증가했지만 민간 공사 계약액은 15.0% 감소한 41조7000억원이었다. 공사비 급등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냉각 여파 등으로 민간부문이 주춤한 결과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온도 차도 뚜렷했다. 수도권의 계약액은 29조5000억원으로 6.8% 증가했지만 비수도권은 33조5000억원으로 17.8% 감소했다.
세종=이의재 기자 sentin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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