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돌풍' 상대역으로 설경구 직접 추천"…설경구 "감사한 마음" (4시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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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가 '돌풍'에 설경구를 적극 추천했다고 전해 관심을 모은다.
25일 방송된 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돌풍'에 출연한 배우 설경구, 김희애가 게스트로 출격해 6주 만에 복귀한 DJ 윤도현과 소통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희애가 직접 '돌풍'의 박동호 역으로 설경구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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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김희애가 '돌풍'에 설경구를 적극 추천했다고 전해 관심을 모은다.
25일 방송된 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돌풍'에 출연한 배우 설경구, 김희애가 게스트로 출격해 6주 만에 복귀한 DJ 윤도현과 소통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희애가 직접 '돌풍'의 박동호 역으로 설경구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경구는 "권력을 향한 각기 다른 신념을 가진 두 사람이 벌이는 치열하고 격정적인, 마치 휘말아치는 돌풍 같은 대결을 그린 정치 활극이다"라고 '돌풍'을 설명했다.
김희애도 "어떤 액션물보다 더 액션 같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다. 정치 소재가 많이 나오지만, 한 인간이 최고 정점에 있다가 몰락하는 점이 너무나 매력적이다"라고 전했다.
김희애는 본인과 대립하는 박동호 역으로 설경구를 직접 추천했다고.
그녀는 "설경구 씨와 함께 출연한 영화 '보통의 가족'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제가 '전 이제 '돌풍'이라는 작품에 들어간다. 설경구 씨는 작품 끝났는데 이제 뭐해요?'라고 물었다. 그때 설경구 씨가 '뭐 없어요'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매니저 하고 '설경구 씨 끝나고 뭐 없대'라고 이야기를 했고, 제가 설경구 씨에게 먼저 '돌풍' 이야기를 했다. 좋은 배우가 연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추천했다"라며 "제 역할과 원수지간이지만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다. 저와 대립하는 제가 사실 속으로 존경하고 좋아하는 캐릭터다"라고 전했다.
김희애는 "그 캐릭터를 가장 잘 표현해줄 수 있는 좋은 배우가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설경구 씨가 초반엔 시나리오를 보기 전이라 시간을 갖고 고민을 하시다가 나중에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셔서 함께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설경구는 "촬영 하면서 참 감사해하면서 촬영했다. 사석에서도 김희애 씨 덕분에 감사하다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라며 김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설경구와 김희애는 동갑내기에 MBTI도 'ISFJ'로 똑같다고.
설경구는 "이날 저는 F다. MBTI가 ISFJ다"라고 말했고, 김희애는 "어 나랑 똑같다"라고 말하며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슷한 점이 많은 동갑내기 친구지만 호칭은 '김희애 씨', '설경구 씨'로 부른다고.
설경구는 "우리가 나이가 먹었기 때문에 만나서는 '희애 씨'라고 부른다. 그리고 저보다 한참 선배님이시다"라고 말했다.
김희애도 "설경구 씨도, 저도 오는 사람은 반가운데 먼저 표현을 못하는 샤이한 스타일이다. 내성적이다. '설경구 씨'라고 부르는 게 편하다. 서로 존중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있어 만족한다"라고 전했다.
사진=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 방송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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