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계약 해지' 황현수, SNS 통해 사과…"어떤 말로도 용서 안 될 것, 책임 무겁게 받겠다"

조효종 기자 2024. 6. 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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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적발로 FC서울과 계약 해지된 황현수가 팬들에게 사과했다.

황현수는 25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서울 구단은 공식 채널을 통해 황현수의 음주운전 적발 소식을 알렸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FC서울을 사랑해주시고 아껴 주시는 팬분들께 있을 수 없는 일로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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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음주운전 적발로 FC서울과 계약 해지된 황현수가 팬들에게 사과했다.


황현수는 25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최근 음주운전에 적발되고 이를 구단에 즉각 보고하지 않은 데 따른 사과였다.


황현수는 "팀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이미지를 떨어뜨리는 행동을 해 많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축구 선수로서, 대중들에게 관심을 받는 사람으로서 책임감 없는 행동을 했다. 어떤 말로도 용서가 안 될 거라 생각한다.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 구단은 공식 채널을 통해 황현수의 음주운전 적발 소식을 알렸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FC서울을 사랑해주시고 아껴 주시는 팬분들께 있을 수 없는 일로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해당 사실을 보고하는 동시에 황현수와 계약도 곧장 해지하기로 했다. 음주운전 사실을 구단에 즉각 보고하지 않은 점, 중요한 시기에 팀에 피해를 끼친 점,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고려해 결단을 내렸다.


황현수 계약해지 공지. FC서울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의 보고를 받은 연맹은 황현수에게 K리그 공식 경기 출장을 60일간 금지하는 활동정지 조치를 취했다. '활동 정지'는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거나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해 단시일 내 상벌위원회 심의가 어려운 경우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을 60일(최대 90일까지 연장 가능)간 임시로 정지하는 조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센터백 황현수는 2014년 서울에 입단, 10년간 서울 유니폼만 입었다. 통산 K리그1 141경기에 나섰고, 올 시즌에도 3경기 출전을 기록 중이었다.


사진= 황현수, FC서울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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