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화재 아리셀 안전 구멍…“2020년 소방시설 불량”

임지혜 2024. 6. 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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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의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안전 관리에 구멍이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이 업체는 과거 소방시설 작동과 보관량 초과 등의 문제로 처분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아리셀 공장은 지난 2019년 리튬 보관량을 허가량보다 23배 초과 사실이 적발돼 벌금 처분을 받았다.

아리셀은 이번 화재 직전인 지난 22일 건물 내에서 리튬 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한차례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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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곽경근 대기자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의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안전 관리에 구멍이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이 업체는 과거 소방시설 작동과 보관량 초과 등의 문제로 처분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아리셀 공장은 지난 2019년 리튬 보관량을 허가량보다 23배 초과 사실이 적발돼 벌금 처분을 받았다. 2020년에는 소방시설 작동 불량이 있어 시정명령을 받았다.

다만 2019년과 2020년 외 소방당국에 적발된 위법사항은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현재 논란이 되는 22일 화재에 대해서는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리셀은 이번 화재 직전인 지난 22일 건물 내에서 리튬 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한차례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119 신고 없이 자체 진화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앞서 전날 오전 10시30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 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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