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문화장관 “대만 덕 본 한류 쇠퇴하고 대류 온다”

김이현 2024. 6. 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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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문화부장(장관)이 한류가 쇠퇴하고 대만류(대류)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25일 중국시보에 따르면, 리위안 문화부장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한류가 쇠퇴하고 있는 지금이 흐름을 바꿔야할 때"라며 대만 감독을 지원하기 위한 승풍파랑(乘風破浪·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간다)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류가 지나치게 상업화돼 쇠퇴하기 시작했다며 대만 감독들의 최고 작품들이 올해부터 완성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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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문화부 홈페이지 캡처


대만 문화부장(장관)이 한류가 쇠퇴하고 대만류(대류)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25일 중국시보에 따르면, 리위안 문화부장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한류가 쇠퇴하고 있는 지금이 흐름을 바꿔야할 때”라며 대만 감독을 지원하기 위한 승풍파랑(乘風破浪·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간다)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류가 지나치게 상업화돼 쇠퇴하기 시작했다며 대만 감독들의 최고 작품들이 올해부터 완성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리 부장은 “오늘날의 한류는 대만이 만든 것”이라며 “2000년경 대만의 TV 방송국들이 한국 드라마를 사들였고 그 이후 대만의 드라마, 영화는 20년 정도 지체됐다”고 했다. 그는 당시 대만에서 드라마 한 회를 만드는 돈이 한국에서 사오는 것보다 비쌌다면서 경영 측면을 생각하다가 “한류에 침략당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만의 청·장년층 감독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면서 “한국 드라마를 구매하던 흐름을 바꿔야 할 때”라고 말했다.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IP(지식재산권)나 스타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했다. 리 부장은 한국보다 대만의 문화적으로 강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08년 웨이더성 감독 영화 ‘하이자오 7번지’(海角7號) 개봉으로 대만 영화가 정점을 찍었는데 다시 대만 영화와 TV가 정점을 맞이할 수 있는 적기라고 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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