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통령배 바둑대회, 화성시 화재로 전격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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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7월 예정됐던 행사들이 줄줄이 연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한바둑협회 관계자는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화성시로부터 대통령배 바둑대회 연기 통보를 받았다"면서 "8월 중순 개최 계획으로 다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언론팀 관계자는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를 제외한 다른 행사들의 일정이 연기되거나 취소된 현황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관련 부서가 너무 많아 취합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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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로 8월 중순으로 대회 연기
화성시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7월 예정됐던 행사들이 줄줄이 연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한바둑협회가 ‘역대 최대 규모’ 34개 부문으로 준비하고 있던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가 연기됐다.
25일 쿠키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화성시는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문화⋅스포츠 관련 행사들을 연기하고 있다. 대한바둑협회 관계자는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화성시로부터 대통령배 바둑대회 연기 통보를 받았다”면서 “8월 중순 개최 계획으로 다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는 7월 6~7일 화성시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일정이 연기되면서 가장 큰 문제는 장소 대관인데, 대한바둑협회 관계자는 “7월 초에 대회 개최 장소의 대관 여부가 확인되면 그때 일정을 확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앞선 24일 화성시 서신면 소재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인한 여파다. 리튬 배터리에 불이 붙어 발생한 이 화재로 한국인 5명을 포함해 중국인 근로자 17명, 라오스 국적 1명 등 총 23명이 사망했다.
한편 화성시 언론팀 관계자는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를 제외한 다른 행사들의 일정이 연기되거나 취소된 현황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관련 부서가 너무 많아 취합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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