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인제대 글로컬대학 시민설명회'로 주민 공감대 얻는다 

박석곤 2024. 6. 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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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와 인제대가 인제대의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해 25일 '찾아가는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지역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 인제대 글로컬대학 사업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김해시 내외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한 설명회에는 내외동 통장단과 각종 단체회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우경 인제대 기획처장은 인제대에서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사업 전반과 주요 개념인 'All-City Campus(올-시티 캠퍼스)' 전략을 소개했다.

'올시티 캠퍼스'는 도시 전체를 대학의 한 교육 공간으로 활용해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설명회는 주민과 행정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는 통장단과 각종 시민단체에 인제대의 글로컬대학 사업을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했다.

김해시와 인제대는 이날부터 내외동을 시작으로 19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해당 지역 통장단과 각종 단체를 대상으로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사항을 설명한다.

이상식 내외동 통장단 회장은 "이날 설명회로 글로컬대학 사업이 김해에 가져올 수 있는 파급효과가 엄청나다는 사실을 알게된 만큼 지역사회 소멸을 방지하고 김해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글로컬대학 유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인제대의 글로컬대학 지정은 8월 말 결정된다. 

◆김해 상동 일원에 '공립 상동 숲속야영장' 조성한다

공립 상동 숲속야영장이 김해시 상동면 묵방리 공유림 일원에 조성된다.

야영장은 7월까지 행정절차를 마치고 8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사업비는 총 28억원을 투입한다.

규모는 1.5ha 산림 면적에 오토캠핑장 35면과 방문자안내소, 지원시설(화장실, 샤워장, 개수대) 등 부대시설과 유아숲체험원, 숲속쉼터, 잔디광장, 탐방로 등 다양한 체험과 휴게시설이 들어선다.


이 터는 시의 양묘장 터로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심어져 그늘을 이루고 있다. 캠핑 사이트 간 간격도 6m 이상으로 개인 사생활도 보장돼 캠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유아숲과 넓은 잔디광장에는 유아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야외공연도 가능해 가족 단위 캠핑족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숙박·체류형 산림복지시설인 숲속야영장은 연간 500만명이 넘는 캠핑족들이 이용하고 있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이 숲속야영장이 도심지와 인접해 있는 점을 고려해 이용객들의 휴식과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김해시 산림치유프로그램인 '디지털 디톡스' 운영

김해시가 7월과 8월 두 달간 산림치유 프로그램인 '디지털 디톡스'를 운영한다.

개인이나 가족, 단체를 대상으로 숲에서 전신 스트레칭과 멍 때리기, 낮잠 자기, 차 마시기 등을 진행한다. 이 기간 매주 화요일과 주말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전자기기에서 벗어나 맑은 공기와 푸른 숲에서 온전한 쉼으로 지친 심신을 힐링하기 위해 마련했다.


디지털 디톡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분성산 생태숲 생태체험관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지난 3월에는 분성산 생태숲 생태체험관과 생태숲에서 자살예방 프로그램과 초등학생 대상 늘봄 생태학자, 숲이 자라는 학교 등 다양한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생 대상 분성산 탄소중립 교육 프로그램은 지난 5월 환경부 우수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정돼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시는 디지털 문화에 익숙해진 시민들이 일상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숲 속에서 마음껏 호흡하고 힐링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해시 '지능형 CCTV 학습용 데이터 구축' 추진

김해시가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능형 CCTV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자전거와 퍼스널 모빌리티가 일상에서 교통이나 레저수단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자동차와 달리 블랙박스가 없어 자전거 교통사고나 도난신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2021년 3월부터 '김해시민 자전거 보험'을 통해 지난 3년간 530건에 총 3억4680만원의 교통사고 보험금을 지원했다.


이번 기술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데이터바우처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전액 국비로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은 AI 전문기업인 ㈜딥노이드와 협력해 추진한다.

이 사업은 개인형 이동수단을 구분할 수 있는 지능형 CCTV를 만드는 데 최종 목표를 두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AI 모델 데이터세트를 구축한다. 인공지능 학습으로 자전거 교통사고 분석과 사고위험지역 안전 개선사업, 도난 감시 CCTV 설치 등에도 활용한다. 

시는 지능형 CCTV와 AI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의 주요 민원인 자전거 안전사고 문제를 근원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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