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좋아하면 나이 들었다는 증거? 심리학자에게 물어보니 [별별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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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좋아하면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라는 말이 있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물론 사람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비교적 나이 차이가 별로 안 나는 젊은 층은 아기를 볼 때 자신이 돌봐줘야 하는 존재라고 생각해 부담을 가지게 되는 반면, 나이가 들면 젊을 때보다 심리적인 안정감과 여유로움을 갖게 되면서 더 이상 아기들이 부담의 대상으로 느껴지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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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좋아하면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라는 말이 있다. 어렸을 때는 아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나이 들어가면서 아기를 좋아하게 되는 경우다. 실제로 엄마들의 휴대전화 알고리즘에 아기 영상이 잔뜩 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심리적인 이유를 살펴봤다.
먼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여유가 그 원인일 수 있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물론 사람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비교적 나이 차이가 별로 안 나는 젊은 층은 아기를 볼 때 자신이 돌봐줘야 하는 존재라고 생각해 부담을 가지게 되는 반면, 나이가 들면 젊을 때보다 심리적인 안정감과 여유로움을 갖게 되면서 더 이상 아기들이 부담의 대상으로 느껴지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또 아기를 보면서 과거 젊었을 때는 추억하기도 한다. 곽 교수는 “아기를 보면서 옛날 좋았던 추억이나 젊었을 적의 나를 회상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아기를 볼 때 우리가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되는 이유는 뭘까? 곽금주 교수는 “나이가 들면 살아갈 날보다 살아온 날이 더 많아진다. 그러다 보니까 젊은 층을 볼 때 그들의 젊음이나 생기, 뭐든지 할 수 있는 생생함과 에너지 등을 느끼게 된다”며 “특히 세상에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를 보면 더욱더 신선함을 느끼게 되면서 부정적인 분위기보다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감정이 가까이 와 닿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본능적으로 갖고 태어난 이들의 외모도 영향을 미친다. 곽금주 교수는 “인간뿐 아니라 모든 종들의 아기를 볼 때 우리는 귀여움을 느끼게 된다. 그 이유는 돌봄과 같은 혜택을 받기 위해 본능적으로 그들만의 얼굴 비율을 갖고 태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기처럼 이마가 넓고 튀어나오면 성인이 돼도 동안으로 보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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