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위한 폭풍 영입' 대전, 이번엔 검증된 외국인 공격수까지… 안양 야고 유력

조효종 기자 2024. 6. 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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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이 김문환, 박정인, 천성훈에 이어 국내 적응을 마친 외국인 공격수까지 수급할 기세다.

20일 여름 이적시장이 개장하자마자 김문환 영입을 발표하며 공격력 정상화를 위한 퍼즐 맞추기를 시작했다.

천성훈은 영입 발표 다음날인 22일 하나은행 K리그1 18라운드 광주FC전에 출전해 후반 23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호사에 이어 레안드로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한국 무대 적응을 마친 외국인 공격수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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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FC안양).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김문환, 박정인, 천성훈에 이어 국내 적응을 마친 외국인 공격수까지 수급할 기세다.


대전을 올여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약 4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 체제에 힘을 실어 하위권으로 추락한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선수단을 재편 중이다. 팀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이적시장에서 속도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추가 선수 등록 기간이 열린지 닷새 만에 벌써 3명 영입을 공식화했다.


공격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선수단을 보강하고 있다. 대전은 전임 감독 시절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K리그1 승격을 이뤄냈다. 승격 첫해였던 지난 시즌에도 리그 최다 득점 3위에 해당하는 38경기 56득점을 몰아치며 잔류를 조기 확정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공격력이 이전만 못 하다. 구텍, 김승대 등 공격진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고전하고 있다. 24실점으로 최소 실점 공동 5위를 유지 중인데 18경기 18득점에 그친 득점력은 리그 공동 10위 수준이다.


20일 여름 이적시장이 개장하자마자 김문환 영입을 발표하며 공격력 정상화를 위한 퍼즐 맞추기를 시작했다. 김문환은 지난 3월 A매치 태국전까지 A대표팀에서 27경기를 소화한 국가대표 풀백으로, 과거 공격수로 활약했던 만큼 공격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오른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김문환 이후로는 공격수 2명을 추가했다. 21일 독일 무대 경험이 있는 인천유나이티드 스트라이커 천성훈을 영입했고, 25일 U23 대표팀에서 황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박정인을 품에 안았다. 빠르게 영입 효과도 누리고 있다. 천성훈은 영입 발표 다음날인 22일 하나은행 K리그1 18라운드 광주FC전에 출전해 후반 23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대전의 공격력 보강을 위한 움직임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호사에 이어 레안드로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한국 무대 적응을 마친 외국인 공격수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유력 후보 중 한 명은 FC안양 소속 브라질 공격수 야고다. 야고는 지난해 안양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 K리그2 31경기 6골 7도움으로 안양의 승격 도전을 이끌었고, 시즌 종료 후 K리그2 베스트11 오른쪽 미드필더 후보로도 선정됐다. 재계약을 체결한 뒤 다시 안양 소속으로 나선 올 시즌에는 14경기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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