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 타점, 끝내기 득점... 김하성 종횡무진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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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선제 타점과 결승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치고 타점 1개, 득점 2개를 올리며 샌디에이고의 7-6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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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동료들과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선제 타점과 결승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치고 타점 1개, 득점 2개를 올리며 샌디에이고의 7-6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이 0.221(271타수 60안타)로 올랐다.
절묘한 스퀴즈 번트로 선제 타점
2회말 1사 1, 3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워싱턴의 좌완 선발 패트릭 코빈과의 대결에서 초구에 스퀴즈 번트를 댔다.
타구는 3루 선상을 타고 절묘하게 흘렀다. 곧바로 달려온 코빈은 타구가 파울라인 밖으로 벗어나기를 잠시 기다렸다가 이내 공을 잡아 들었으나, 3루 주자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고 김하성은 1루를 통과하면서 샌디에이고가 선취점을 올렸다.
올 시즌 좌완 투수와의 대결에서 타율이 0.195로 극심한 부진에 시다릴고 있는 김하성이 기습 번트를 대며 스스로 돌파구를 찾은 것이다. 상대의 허를 찌른 김하성의 야구 센스에 샌디에이고 홈팬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김하성은 후속 타자 카일 히가시오카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리자 특유의 빠른 발로 2, 3루를 통과해 홈까지 들어오면서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억울한 볼 판정에 돌아서야 했다. 스트라이크존을 분명히 벗어난 2, 3구가 연달아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자 다급해진 김하성은 볼에도 배트를 헛돌리면서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7회말에도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하지 못한 김하성은 2루수 땅볼에 그치면서 찡그린 얼굴로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이 끝내기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정규이닝이 끝날 때까지도 3-3으로 맞섰다.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고, 워싱턴은 10회초 닉 센젤이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리는 등 3점을 올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샌디에이고도 물러서지 않았다. 곧바로 이어진 10회말 공격에서 워싱턴의 바뀐 투수 헌터 하비를 두들기며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고 잭슨 메릴이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샌디에이고가 5-6까지 추격한 무사 1루에서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섰고, 2구 시속 97.4마일(156.7㎞) 빠른 공에 헛스윙했지만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는 모든 공을 침착하게 골라내면서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대타 타일러 웨이드의 희생 번트와 상대의 고의 사구로 만루 찬스가 온 샌디에이고는 이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주릭슨 프로파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터뜨렸고, 3루 주자에 이어 2루 주자 김하성이 홈을 밟으면서 끝내기 득점을 올리며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42승 41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넘긴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고,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마지노선인 3위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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