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국 위상 되찾겠다”… 韓태권도, ‘노골드 아픔’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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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금메달 1개 이상이 목표다.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팀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수확의 의지를 불태웠다.
이번에 파리 무대를 밟는 남자 58㎏급 박태준(20·경희대), 남자 80㎏급 서건우(21·한국체대), 여자 67㎏초과급 이다빈(28·서울시청), 여자 57㎏급 김유진(24·울산광역시체육회) 등 4명의 선수들은 "목표는 금메달"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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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금메달 1개 이상이 목표다.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팀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수확의 의지를 불태웠다. 직전 도쿄 대회에선 종목 사상 첫 ‘노골드’ 굴욕을 겪었기에 이번엔 반드시 명예회복이 필요하다. 이창건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훈련을 진행해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대표팀은 25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어 올림픽에 나서는 포부를 전했다. 이번에 파리 무대를 밟는 남자 58㎏급 박태준(20·경희대), 남자 80㎏급 서건우(21·한국체대), 여자 67㎏초과급 이다빈(28·서울시청), 여자 57㎏급 김유진(24·울산광역시체육회) 등 4명의 선수들은 “목표는 금메달”이라고 입을 모았다.
선수단 규모로만 보면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한국 태권도가 올림픽에 4명의 선수를 파견하는 건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올림픽 태권도 종목은 메달 쏠림 현상을 방지하고자 2012 런던 대회까지 국가당 남녀 2체급씩 최대 4명만 출전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최대 8명으로 상한선이 완화된 2016 리우 대회 때 5명의 선수를 파견했던 한국은 지난 도쿄 대회 때는 역대 최다인 6명이 출전했으나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에 그쳤다.
출전 선수는 줄었어도 금메달에 대한 열망은 어느 때보다 커진 상태다. 각자 가진 동기가 확실해서다. 박태준은 그간 동일 체급 간판인 장준(24·한국체대)에 밀려 매번 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시다 이번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손에 넣었다. 박태준은 “처음 출전하는 올림픽인 만큼 겁 없이 준비했다”며 “(경기장에) 애국가가 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건우 역시 남다른 사명감이 있다. 한국 태권도의 취약 체급인 80㎏ 중량급에서 올림픽 무대를 밟는 최초의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는 “부담감은 있지만, 그 부담감을 동기부여를 얻는 데 쓰고 있다”며 “체급 첫 출전인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꼭 1등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최고참 이다빈은 이번을 마지막 올림픽 무대로 삼고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발목, 무릎 등 안 아픈 곳이 없지만, 직전 도쿄 대회 때 따낸 은메달의 색을 이번에는 꼭 금빛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다. 이다빈은 “도쿄 때보다는 경험도, 여유도 훨씬 많아졌다”며 “맞춤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진천=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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