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대비하자"…정비하는 부품株 [엔터프라이스]

지수희 기자 2024. 6. 2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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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지수희 기자]
<앵커>

오늘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가 있습니다.

바로 라이다 기술을 갖고 있는 에스오에스랩인데요.

라이다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을 파악하는 기술로 사물간 거리나 물성을 측정할 수 있어서 자율주행에 필수 기술로 꼽힙니다.

미래차로의 전환이 앞으로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늘 증시에서도 40%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정부도 미래차 산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미래차부품산업 특별법을 다음달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자동차 부품기업의 대부분이 하드웨어 중심이었는데 소프트웨어 기업까지 지원이 확대되고요.

그리고 2027년까지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부품기업 1천곳이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각종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우리 증시에서는 어떤 기업들을 주목해 볼 수 있을까요?

<앵커> 미래차특별법이 다음달 시행되면서 내연기관 부품기업들도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전환을 정부가 지원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우리증시에서 어떤 기업들을 주목해 보면 좋을까요?

<기자> 오늘 내용의 핵심중에 하나는 자동차 부품주 지원에 하드웨어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기업도 포함시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동차 관련 SW기업을 찾아봤더니 대부분 내연기관 부품을 잘 만들고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SW개발도 활발하거나 이미 매출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는 대표 내연기관 부품기업이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동화 부품 및 모듈에 대한 연구개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대오토에버는 IT시스템 개발, 컨설팅기업입니다. 여기에서 매출의 20%는 네비게이션을 비롯한 차량 SW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만도는 자회사를 통해서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에이치엘클레무브라는 자회사에서 전방 레이더를 양산하고 있고, 레이더와 카메라 센서를 비롯해 자율주행 통합제어모듈을 국내 최초로 만들어서 이미 시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엠씨넥스는 차량용 카메라 모듈 기업인데 자율주행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데요.

지금 소개해드린 곳은 미래차부품전문기업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고, 앞으로 여타 부품회사들이 미래차 부품으로 전환되는데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규모가 있는 기업 외에도 1천개를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전환시킨다는건데 SW외에 또 어떤 기술력이 있는 기업들이 가능할까요?

<기자> 사실 이번에 나온 내용이 아직까지 어떤기업을 어떻게 전환시킬지 구체적인 내용은 나온게 없어서 추정을 해보면 자율주행차 외에도 전기차, 수소차 같은 친환경차 같은 기업들도 지원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기존 전기차 배터리 기업 외에도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를 생산하는 LS머트리얼즈가 거론되기도 하고요.

전기차나 수소차는 전자기기가 많아서 차량 내열관리가 아주 중요한데요. 에어컨 등 공조시스템에 강점이 있는 한온시스템도 주목받고 있고요.

전기차용 모터 생산기업인 SNT모티브, 삼보모터스도 거론됩니다.

다만 2019년에도 정부가 미래차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을때도 수혜주 찾기가 한창이었는데 그당시 주목됐던 기업들 가운데 미래차와 다소 거리가 있는 기업도 있었거든요.

대표적으로 디와이라는 기업의 경우 건설용차량, 세차기, 골프카 이런 사업을 현재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미래차 부품기업으로서 어떤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앵커> 오늘의 주제 한줄로 어떻게 정리할까요?

<기자> 정부가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지정을 하는것은 2027년인데요. 관련기업들이 미래차 전환을 위해서 자신의 사업을 대대적으로 정비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비하는 부품株"로 정리하겠습니다.
지수희 기자 shji6027@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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