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퀀텀 코리아서 양자 연합체 신기술 전시

정길준 2024. 6. 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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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 코리아 2024'에서 SK텔레콤 구성원과 모델이 전시관을 소개하는 모습. SKT 제공

SK텔레콤은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퀀텀 코리아 2024'에서 양자키분배기(QKD), 양자난수생성기(QRNG), 양자내성암호(PQC) 암호칩 등 다양한 양자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 참가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인 36㎡ 넓이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엑스퀀텀' 멤버사들과 함께 양자 산업 기술과 제품들을 소개한다.

엑스퀀텀은 지난 3월 SK텔레콤이 양자 분야 핵심 기술과 부품을 보유한 기업들과 함께 설립한 연합체다. SK텔레콤을 비롯해 국내 양자 산업 생태계의 에스오에스랩, 엑스게이트, 우리로, 케이씨에스, 노키아, IDQ코리아 등이 참여 중이다.

먼저 SK텔레콤은 초고성능 비전 AI의 알고리즘과 양자암호칩이 탑재된 카메라인 '퀀텀 AI 카메라'를 전시한다. 객체 인식과 행동 분석 등 기능으로 정확한 분석과 예측을 제공하며 강력한 암호화 및 보안성으로 보장한다.

또 엑스퀀텀 소속 케이씨에스와 차세대 양자암호칩 'Q-HSM'을 소개한다. Q-HSM은 하드웨어 기반 QRNG와 물리적 복제방지(PUF) 기술, 소프트웨어 기반의 PQC 암호통신기술이 동시에 적용된 세계 최초의 양자암호칩이다.

자율주행의 핵심 부품인 라이다 기술 기업 에스오에스랩은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양자 라이다' 제품을 선보인다. 장거리 탐지 및 악천후에서도 높은 성능을 보이며 반사도가 낮은 물체도 정확히 탐지한다.

광 다이오드 전문 기업인 우리로는 양자암호통신의 핵심이자 라이다의 핵심 부품인 단일 광자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보안 전문사 엑스게이트는 QRNG를 활용해 데이터 송수신 과정에서의 보안성을 대폭 강화한 'AXGATE 퀀텀 VPN'과 첨단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월패드 해킹이나 데이터 전송 구간 데이터 탈취를 차단하는 'AXGATE 홈즈' 등을 전시한다.

글로벌 네트워크 기업 노키아도 SK텔레콤 부스에서 만날 수 있다. 노키아는 국제와 지역, 백본, 메트로 코어 네트워크에서 다양한 신호 스위칭을 제공하는 패킷·광 전송 네트워크 스위칭 플랫폼 '1830 PSS'을 선보인다.

양자암호 및 양자 센싱 솔루션을 보유한 IDQ는 최첨단 단일 광자 감지 기술과 기존 대비 비용은 낮추고 관리 편의성은 높인 4세대 QKD 시스템 'Clavis XG'를 공개한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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