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 감성, 망할 수 있는데" 이희준, '핸섬가이즈' 캐스팅에 신났다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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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희준이 '핸섬가이즈'로 코미디 변신을 마친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이희준은 "남동협 감독이 자칫 받아들이기 어려운 감성을 우리나라 관객에 맞게 정말 적절히, 재밌게 잘 녹여냈다. 이런 할리우드 B급 영화들을 보면 더 과하고 야한 것도 많이 나온다. 불쾌한 것도 많이 나온다. 그런데 '핸섬가이즈'는 그걸 정말 보기 편하게 만들어줬다. 감독의 능력이다"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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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이희준이 '핸섬가이즈'로 코미디 변신을 마친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가 하필이면 귀신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를 담은 영화다.
이희준은 자칭 터프가이 재필과 함께 주택을 산 자칭 섹시가이 상구로 분해 살벌한 비주얼로 '비호감 변신'에 성공했다.
정말 비호감으로 느껴질 정도로 모든 걸 내려놓아야 했던 이희준은 "'핸섬가이즈' 출연을 주저하기보단 너무 재밌을 거 같은 확신이 들었다. 대본 읽자마자 바로 이미지가 떠올랐다"며 제안에 기뻐했음을 밝혔다.
"제 잘생긴 외모가 걱정돼 어려웠다"고 너스레를 떤 이희준은 "그래서 머리도 기르고 시꺼멓게 색칠도 많이 했다"며 분장에 힘을 실었음을 덧붙였다.
이희준은 재밌고 위트있는 사람이고 싶다고. 그는 "편한 선배이고 싶다. 그런데 의외로 절 무서워하는 후배들도 있다. 말 안하고 있으면 무서워 하더라. 전 권위적이지 않고 재밌는 사람이고 싶다"며 코미디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핸섬가이즈'를 연출한 남동협 감독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이희준은 "아무도 만들 용기를 내지 못한 B급 감성의, 망할 수도 있는 좀 위험한 영화다. 국내에 안 통할 수 있는 작품을 해보겠다고 용기낸 감독과 제작해준 제작사도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이어 "배우로서는 이런 작품을 주면 너무 신난다. 저는 계속 악역이 많이 들어온다. 지금도 악역 제안이 많다. 그런데 이런 (코미디) 제안이 올 때면 신나고 감사하다. '난 이런 모습을 보여준 적 없는데 제안한다고?' 생각이 든다. 되게 감동이었다"며 제안 당시를 회상했다.
이희준은 "남동협 감독이 자칫 받아들이기 어려운 감성을 우리나라 관객에 맞게 정말 적절히, 재밌게 잘 녹여냈다. 이런 할리우드 B급 영화들을 보면 더 과하고 야한 것도 많이 나온다. 불쾌한 것도 많이 나온다. 그런데 '핸섬가이즈'는 그걸 정말 보기 편하게 만들어줬다. 감독의 능력이다"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코미디와 오싹한 오컬트 주제가 적절히 결합한 '핸섬가이즈'. 이희준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과거에 염소 귀신이 들린 소녀 이야기다. 이를 연기한 박경혜 배우가 펼친 악령 연기도 코미디를 안 놓친다. 무섭게 갈 수도 있는데 그걸 이렇게 푼게 놀라웠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의 톤앤 매너를 이런 식으로 잡아주는구나 싶었다. 특별출연한 임원희 선배께도 감사하다. 그때 (웃음)분위기가 잡혔다"고 덧붙였다.
'핸섬가이즈'는 실제로 영화 속에 나오는 산장을 숲속에 짓고 모든 장소를 활용해 촬영했다.
이희준은 "산장의 네 면을 모두 이용해 한 장소에서 촬영을 다 했다"며 "그 안에서 리허설을 많이 해볼 수 있었고 재밌는 아이디어 서로 찾을 수 있었다. 배우들이 의욕 넘쳐서 신나서 준비해온 것도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성민과도 재밌는 걸 계속 찾았다는 그는 "항상 세 가지 버전으로 촬영했었다. 감독의 오케이를 받아도 또 세 가지 버전으로 찍었다. 서로의 애드리브를 받아주려고 했었다"며 이성민과의 찰떡 호흡도 자랑했다.
그는 14살 차이 공승연과의 간접 멜로 또한 부담감 없이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이희준은 "승연이가 선배들에게 너무 잘해 모두에게 예쁨을 받았다. 현장에서 너무 잘했다"고 극찬하며 모두가 행복했던 '핸섬가이즈' 현장을 강조했다.
한편 '핸섬가이즈'는 26일 개봉한다.
사진 = BH엔터테인먼트, NEW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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