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풍선 날아오는데 음주회식…사단장 보직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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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북한이 오물풍선을 살포할 당시 음주회식을 벌여 논란이 된 육군 최전방 부대 사단장이 보직해임됐다.
경기도 파주 최전방 부대인 1사단의 지휘관이었던 A소장은 북한이 2차 오물 풍선을 살포한 지난 1일 참모들과 음주회식을 하느라 작전 지휘 현장에 있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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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북한이 오물풍선을 살포할 당시 음주회식을 벌여 논란이 된 육군 최전방 부대 사단장이 보직해임됐다.
25일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은 지난 19일 군인사법에 따라 육군본부 보직해임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제1보병사단장인 A소장의 보직해임을 결정했다.
위원회는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전방부대 지휘관이 주요 직위자들과 음주회식을 가진 것은 지휘관으로서 가장 중요한 책무인 군사대비태세를 소홀히 해 대국민 신뢰를 저하하는 부적절한 행위이므로 해당 보직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 이유를 밝혔다.
경기도 파주 최전방 부대인 1사단의 지휘관이었던 A소장은 북한이 2차 오물 풍선을 살포한 지난 1일 참모들과 음주회식을 하느라 작전 지휘 현장에 있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 함동참모본부가 “북풍이 예고돼 있어 대남 오물풍선이 예상된다”며 각급 부대에 대비태세 강화를 지시한 상태였다.
상급 부대인 지상작전사령부는 지난 8일 이에 대한 감찰을 진행하면서 A소장을 직무에서 배제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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