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 “‘삼식이 삼촌’=오래 볼 책 같은 작품…신연식 감독의 낭만” [인터뷰③]

이주인 2024. 6. 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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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배우 변요한이 ‘삼식이 삼촌’을 종영한 소회를 전했다.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의 배우 변요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변요한은 1960년대 격변기를 다룬 ‘삼식이 삼촌’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대한민국 근현대사는 대한민국 배우 밖에 표현하지 못한다. 그런 작품에 참여해 기록을 남겼다”며 “앞으로 10년, 15년, 20년 뒤에도 디즈니 플러스에서 찾아보실 수 있을 테니 이 작품이 영원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OTT의 강점은 시간이 흘러도 볼 수 있는 것이라고 꼽은 변요한은 “‘삼식이 삼촌’이 책 같은 작품이다. 책장에 놓아두고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빛이 날 작품 같다”며 “이 작품은 말초신경을 건드리는 작품은 아니다. 차분하고 조용하게 진취적으로 나아간다”고 작품의 장점을 꼽았다.

극 중 변요한은 ‘국가재건사업’의 꿈을 펼치는 첫 연설 장면을 비롯해 명대사를 쏟아낸 김산을 소화했다. 울림을 주는 대사들에 대해 변요한은 “신연식 감독님의 낭만이자 힘인 것 같다. 대사를 읊조릴수록 좋았기에 부담스러웠던 순간도 많았다”며 “좋은 의미로 ‘소화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신 감독님과 함께 작품을 할 수 있어 너무 영광이다. 지금도 감독님 글을 정말 좋아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삼식이 삼촌’은 1960년대 하루 세 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국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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