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고구마 100개 퍽퍽한 공격' 예고한 잉글랜드… 루크 쇼, 다음 경기도 결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잉글랜드가 빈약한 공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공격력 좋은 풀백 한 명이 필요하다.
딱 1명 선발한 루크 쇼가 부상을 당하면서 매 경기 답답한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잉글랜드 대표팀 중 최고 기량과는 거리가 멀지만, 정상적인 공격을 펼치려면 꼭 필요한 선수다.
쇼가 16강전 이후 부상을 털고 일어나 완벽한 컨디션을 보여준다면 잉글랜드 공격은 살아날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잉글랜드가 빈약한 공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공격력 좋은 풀백 한 명이 필요하다. 딱 1명 선발한 루크 쇼가 부상을 당하면서 매 경기 답답한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26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잉글랜드와 슬로베니아가 유로 2024 C조 최종전을 갖는다. 동시에 덴마크와 세르비아의 최종전도 열린다.
잉글랜드는 앞선 1경기 1승 1무만으로도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다만 조 순위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잉글랜드가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조 1위를 확정하게 되고, 무승부일 경우에는 조 2위 가능성도 있다. 잉글랜드가 최종전에서 패배하면 조 2위 혹은 3위 사이에서 순위가 갈린다. 승점 4점을 획득하고 조 4위가 되어도 16강에 가는 건 이미 확정된 상태다.
만약 잉글랜드가 조 2위로 16강에 가면 개최국이자 유력한 우승 경쟁상대인 독일을 만나게 된다. 최악의 16강 대진이다. 이를 피하려면 조 1위를 차지하는 게 현명하다.
하지만 잉글랜드의 전망은 그리 밝지 못하다. 잉글랜드는 앞선 두 경기에서 2득점 1실점을 기록했다. 수비는 좋지만 공격력이 턱없이 부족했다.
그 원인으로 꼽히는 빈약한 측면을 아직도 해결하지 못했다. 'ESPN' 영국판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슬로베니아전을 앞두고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루크 쇼가 뛰지 못할 거라고 공언했다.
쇼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소속의 레프트백이다. 이번 잉글랜드 대표팀 중 최고 기량과는 거리가 멀지만, 정상적인 공격을 펼치려면 꼭 필요한 선수다. 공격적인 왼발잡이 레프트백이 쇼 하나뿐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쇼의 부상으로 키에런 트리피어가 왼쪽을 주로 맡았는데, 오른발잡이라 측면 공격을 활성화시키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트리피어 외의 대안도 조 고메스 등 센터백이 본업인 오른발잡이다.
여기에 잉글랜드는 좌우 윙어도 상대 수비를 측면으로 유인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라, 오히려 상대 수비가 중앙으로 밀집하도록 몰아넣는 성향의 선수만 잔뜩 지녔다. 결국 상대의 밀집 수비대형에 균열을 내는 게 너무 힘들다.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거의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아직까지 1득점에 그친 이유였다. 구성상의 문제까지 감안할 때 쇼의 비중이 막대하다.
쇼가 부상을 달고 있었는데, 대안이 될 만한 왼발잡이 풀백을 아예 뽑지 않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선수 구성은 매 경기, 매 훈련마다 도마에 오르고 있다.
쇼가 16강전 이후 부상을 털고 일어나 완벽한 컨디션을 보여준다면 잉글랜드 공격은 살아날 수 있다. 하지만 대회 중 회복했다가 언제 다시 빠질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슬로베니아전을 통해 쇼 없이도 측면공격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보여줘야 한다. 잉글랜드는 그동안 중용된 부카요 사카, 필 포든뿐 아니라 에베레치 에제, 앤서니 고든도 단순한 윙어가 아닌 중앙 성향의 선수들이다. 어차피 이런 선수들을 잔뜩 선발했다면 그 중 최선의 공간창출 방안을 마련할 수밖에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럽축구 배낭여행, 여름방학 맞아 '문화 기행'으로 업그레이드...토트넘-뮌헨 경기 직관 - 풋볼
- 토트넘, 한국 부동산 투자? 경상북도에 지상 4층 건물 존재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축구여신' 아나운서의 '눈이 번쩍 붉은 시스루' 자신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애로부부' 국가대표 출신 K리거 불륜?...상간녀 지목 당사자 '법적대응'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임영웅 효과 터졌다' 산업 전체가 놀란 '뜨거운 반응'... 5배 폭발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죽을 때까지 감사" 마요르카로 돌아간 이강인, 여름 휴가+훈련 돌입... 각별한 친정팀 사랑 - 풋
- [리뷰] '득점 취소에 골대 불운까지' 브라질, 코스타리카와 0-0 무승부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바이에른 또 퇴짜' 한때 SON 동료였던 튀르키예 주장, 이적설 직접 반박 "인테르에서 행복해요" -
- 이런 선수를 토트넘이 영입하려 했다니… 유로에서 가치 폭발 중인 윌리엄스, 하지만 ‘손흥민
- 4500원 맥주컵에 유로 2024 홍역…조별리그 3차전에서 잇단 맥주컵 투척 사례 - 풋볼리스트(FOOTBALL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