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진천] “꼭 금메달 딴다” 파리에 애국가 울리길 꿈꾸는 태권도 대표팀
김희웅 2024. 6. 25. 12:31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태권도 국가대표팀은 명예 회복을 꿈꾼다.
태권도 국가대표팀은 25일 진천 선수촌 필승관 태권도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올림픽에 임하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이창건 대표팀 감독은 “태권도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을 위해 선수들 개개인 특성을 중점으로 두고 개별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파리 올림픽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의 이번 과제는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는 것이다, 한국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획득에 그쳤다.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뒤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한 건 도쿄 대회가 처음이다.
이번 올림픽에는 박태준(경희대·남자 58㎏급) 서건우(한국체대·남자 80㎏급)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여자 57㎏급) 이다빈(서울시청·여자 67㎏ 초과급)이 출전해 ‘금맥’을 다시금 이어가려고 한다.
한국 태권도 간판 장준(한국가스공사)을 꺾고 올림픽 티켓을 거머쥔 박태준은 “처음 출전하는 올림픽인 만큼, 겁 없이 준비한 것을 다 펼쳐서 파리에서 애국가가 울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태권도 대표팀 첫 주자인 박태준의 경기는 8월 7일에 열린다. 그는 “(처음 뛰는 게)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이게 좋은 쪽으로, 동기부여가 되도록 더 훈련에 매진하고 집중하려 한다”고 다짐했다.
대표팀에서 유일하게 두 번째 올림픽을 맞이한 이다빈은 대표팀 내에서 조언자 역할을 맡고 있다. 올림픽 경험이 없는 선수들에게 “다른 국제대회처럼 하면 된다”는 등 경험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도쿄 대회 은메달을 목에 건 이다빈은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는 파리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최근 발목 등 잦은 부상에 시달린 그는 “각자 맞게끔 훈련하니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보일 수 있는 무대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에는 각자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그거에 따른 좋은 결과가 나타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국 태권도 역사상 최초로 남자 중량급 출전자가 된 서건우는 “내 체급에서 처음 나서는 만큼 책임감이 크다. 지금까지 다른 사람보다 더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는 만큼, 꼭 1등하고 오겠다”고 힘줘 말했다.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을 위해 선수들 특성에 따른 ‘맞춤형 훈련’을 진행했다. 이창건 감독은 “최소 금메달 1개 이상 목표로 잡고 있다. 도쿄 올림픽 때 실패를 경험했기에 이번 올림픽에서는 반드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해낼 수 있다고 본다”면서 “무엇보다 선수들의 나이, 성별, 체급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 아마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고 있다”고 자신했다.
진천=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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