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0원 맥주컵에 유로 2024 홍역…조별리그 3차전에서 잇단 맥주컵 투척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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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잇단 맥주컵 투척 사례가 나온다.
25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맥주컵 던지기는 이번 유로의 불미스러운 주제들 중 하나였다. 대부분 유럽 클럽 경기들이 경기장 안에서 팬들이 술을 마시는 걸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두드러진 특징"이라며 이번 대회 경기장 안에 맥주컵이 투척되는 상황이 계속되는 것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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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잇단 맥주컵 투척 사례가 나온다.
25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맥주컵 던지기는 이번 유로의 불미스러운 주제들 중 하나였다. 대부분 유럽 클럽 경기들이 경기장 안에서 팬들이 술을 마시는 걸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두드러진 특징"이라며 이번 대회 경기장 안에 맥주컵이 투척되는 상황이 계속되는 것을 지적했다.
축구장에서 맥주를 마시는 모습은 현대에 올수록 사라지는 풍경이다. 이미 영국과 프랑스 등 경기장 내 맥주 반입을 금지한 나라도 여럿이다. 해당 국가에서는 경기장 안에서 맥주를 팔더라도 경기장 안이 아닌 바깥에서만 음주가 허용된다.
독일은 세계 최고 맥주 축제가 열리는 나라인 만큼 아직까지는 맥주에 대해 관대한 편이다. 물론 이번 유로 2024를 앞두고 경기장 주류 반입을 금지하고 현장에서 알코올 도수 2.8%로 낮은 맥주만 판매하는 등 제 나름 대책을 세웠다. 맥주컵에 대한 보증금으로 3유로(약 4,500원)를 지불해야 하며, 비트부르거와 같은 맥주를 반 파인트 마시기 위해서는 최소 6유로(약 9,000원)를 더 내야 하는 등 그 가격도 만만치 않은 편이다.
그러나 과격한 축구팬들에게는 이것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모양이었다. 축구팬들은 자신의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마다 맥주컵을 경기장에 투척하며 경기 진행을 방해했다. 알바니아와 스페인 경기에서 알바니아가 코너킥을 처리하려 하자 경기장 안으로 맥주컵이 쏟아졌다. 코너킥을 처리하려던 알바니아 선수들은 맥주컵을 차거나 던져 경기장 바깥으로 보내야 했다.
크로아티아와 이탈리아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루카 모드리치가 1-0으로 크로아티아에 리드를 안길 때를 비롯해 크로아티아 팬들은 계속해서 맥주컵을 경기장 안으로 던지며 감정을 표현했다. 맥주컵이 비었든, 가득 찼든 팬들에게는 크게 중요치 않았다.
그러다 보니 예상치 못한 피해도 일어나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경기장 보안관들은 극도로 흥분한 크로아티아 관중들을 통제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기자석에 있는 두 대의 노트북은 팬들이 던진 맥주컵 때문에 맥주에 흠뻑 젖었다"는 사례를 소개했다.
UEFA에서는 유로 2024에서 경기장 안으로 팬들이 맥주컵을 투척할 때마다 해당 국가 축구협회에 벌금을 부과했다. 그럼에도 맥주컵 투척이 계속되면서 일각에서는 이를 막기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 '디애슬레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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