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타지 않고도 파리 3대 미술관 가는 법
차민주 2024. 6. 25. 11:29
여의도로 가면 돼요.
2025년부터 비행기표를 예약하지 않더라도 파리의 유명한 미술관에 갈 수 있습니다. 버스,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 수단을 타고 여의도 63빌딩(현 63스퀘어)로 가면 되거든요.
국내 최초의 아쿠아리움 ‘아쿠아플라넷 63’과 미술관 ‘63아트’가 위치한 자리에 파리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퐁피두 센터의 한국 분관 ‘ 퐁피두 센터 한화 서울’이 설립됩니다. 루브르 박물관과 대영박물관, 루이 비통 본사의 건축을 지휘한 장 미셸 빌모트가 설계를 맡아 지하부터 지상 4층까지 드넓은 전시 공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퐁피두 센터 한화 서울은 퐁피두 센터의 소장품을 선보이는 기획 전시와 자체 전시를 준비 중이라고 해요. 파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 마르셀 뒤샹, 마르크 샤갈 등 명성만으로도 믿음과 동경을 품게 만드는 거장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니, 예술 애호가들에겐 꿈같은 소식인데요. 파리행 티켓 없이도 서울에서 현대 예술의 정수를 즐길 수 있습니다.
퐁피두 센터 분관
퐁피두 센터는 한국뿐 아니라 스페인, 중국, 벨기에 등 세계 곳곳에 분관을 마련해 예술과 건축의 아름다움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직접 분관을 오픈하거나, 로컬 미술관과 협업해 전시 공간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관람객과 만날 창구를 넓히고 있죠. 한국관 오픈에 앞서 다른 나라의 멋진 분관들을 소개합니다.
「 퐁피두 센터-메츠, 프랑스 메츠 」
반 시게루 & 장 드 가스틴 건축.
「 퐁피두 센터 말라가, 스페인 말라가 」
하비에르 페레스 데 라 푸엔테 & 후안 안토니오 마린 건축.
「 퐁피두 센터X웨스트번드 미술관 프로젝트 상하이, 중국 상하이 」
데이비드 치퍼필드 건축.
「 카날-퐁피두 센터, 벨기에 브뤼셀 」
노아아키텍튼, EM2N, 서지슨 베이츠 아키텍츠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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