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월드컵 득점왕' 하메스, 홀로 2도움 기록하며 콜롬비아 2-1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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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스 로드리게스가 2도움으로 콜롬비아에 승리를 선사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의 NRG 스타디움에서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D조 1차전을 치른 콜롬비아가 파라과이를 2-1로 제압했다.
하메스도 이날 2도움으로 콜롬비아의 승리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그래도 날카로운 왼발만큼은 여전했고, 이날도 홀로 2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콜롬비아에서 자신의 역할이 있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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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2도움으로 콜롬비아에 승리를 선사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의 NRG 스타디움에서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D조 1차전을 치른 콜롬비아가 파라과이를 2-1로 제압했다.
콜롬비아의 우세가 예상되는 경기였다. 콜롬비아는 이 경기 전까지 A매치 8연승, 23연속 무패를 내달리며 물이 오른 상태였다. 약팀뿐 아니라 스페인, 멕시코, 브라질, 독일 등 만만찮은 상대들도 끼어있었다. 파라과이를 상대로도 지난해 11월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1-0으로 승리했던 좋은 기억이 있었다.
이날도 콜롬비아가 어렵지 않게 파라과이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하메스의 왼발이 빛났다. 전반 32분 왼쪽에서 공을 잡은 하메스는 수비를 앞에 두고 간단한 페인트 동작 이후 반대편으로 정확히 크로스를 배달했고, 이를 먼쪽에서 쇄도하던 다니엘 무뇨스가 수비 방해를 전혀 받지 않고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결승골 장면에서도 하메스가 정교한 패스 배급을 선보였다. 전반 42분 오른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왼발로 페널티박스 안에 프리킥을 차넣었고, 이를 가까운 골대 쪽에 있던 제페르손 레르마가 높게 뛰어올라 머리로 연결해 공을 반대편 골문 안으로 집어넣었다. 프리킥 자체가 머리에 맞지 않았어도 골문으로 향했을 만큼 절묘하게 날아간 덕분이었다.
콜롬비아는 후반 24분 파라과이의 훌리오 엔시소가 왼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며 추격을 허용했다.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취소되는 불운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2-1 승리를 지키며 대회 첫 승을 거둘 수 있었다.
하메스도 이날 2도움으로 콜롬비아의 승리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스타로 떠올랐으나 이후 소속팀에서 반짝이는 순간보다 침체기가 더 길었던 하메스는 지난해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브라질 상파울루로 떠나며 13년 만에 남미로 돌아갔다. 그래도 날카로운 왼발만큼은 여전했고, 이날도 홀로 2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콜롬비아에서 자신의 역할이 있음을 입증했다.
사진= 코파 아메리카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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