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 '어선 실종' 해프닝…해경 “사고 아닌 단순 연락두절”
조문규 2024. 6. 25. 08:52
제주해상에서 침몰된 것으로 추정되던 46톤급 목포선적 통발어선 ‘2016시내산호’가 발견됐다.
25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1시 15분쯤 차귀도 서쪽 약 110㎞ 해상에서 46톤급 목포선적 통발어선 ‘2016시내산호’의 AIS(선박자동식별장치) 신호가 끊겼다. 한국인 7명, 인도네시아인 2명, 베트남인 3명 등 총 12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위치발신신호가 끊긴 해당 어선은 여러 차례의 호출 시도에도 응답하지 않자 제주해경은 다음날 오전 8시 24분쯤 헬기를 동원해 ‘2016시내산호’호를 수색하는 한편 3000톤급 경비함정 2척을 출동시켰다.
하지만 이 선박은 이날 오전 9시쯤 차귀도 남서방 244km 해상에서 항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해경은 단순 연락두절인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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