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잔류 요청도 뿌리쳤다... '임대 신화' 34세 공격수, 카타르행 임박

윤효용 기자 2024. 6. 2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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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 임대 신분으로 활약한 호셀루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만류를 뿌리치고 카타르로 떠난다.

 글로벌 축구 매체 '디애슬레틱'은 25일(한국시간) "호셀루는 카타르 알가라파에서 제안을 받았고 레알을 떠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레알은 에스파뇰로부터 150만 유로(약 22억 원)의 완정 영입 옵션도 발동했지만 호셀루의 요청에 따라 곧바로 이적을 진행할 예정이다.

 레알에서 뛰는 건 호셀루의 오랜 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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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셀루(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레알마드리드 임대 신분으로 활약한 호셀루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만류를 뿌리치고 카타르로 떠난다. 


글로벌 축구 매체 '디애슬레틱'은 25일(한국시간) "호셀루는 카타르 알가라파에서 제안을 받았고 레알을 떠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레알은 에스파뇰로부터 150만 유로(약 22억 원)의 완정 영입 옵션도 발동했지만 호셀루의 요청에 따라 곧바로 이적을 진행할 예정이다. 


호셀루는 늦깎이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카림 벤제마가 떠난 레알이 급하게 임대로 데려온 자원이지만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주전 자원으로 나서진 못했지만 라리가 10골 2도움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5골을 넣는 등 개인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레알에서 뛰는 건 호셀루의 오랜 꿈이었다. 레알마드리드 유스팀 카스티야 출신이지만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해 평생 아쉬움이 남았다. 젊은 시절에는 호펜하임, 프랑크푸르트, 하노버, 스토크시티, 뉴캐슬 등 많은 팀을 돌아다니며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알라베스에 입단한 뒤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넣으며 활약했고 레알 이적 직전 시즌에는 에스파뇰의 강등에도 홀로 16골을 넣으며 득점력을 증명했다. 


호셀루(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어렵게 레알 유니폼을 입었지만 호셀루는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난다. 레알은 호셀루의 역할에 만족해 완전 영입 옵션도 발동했지만 호셀루의 마음이 변했다. 시즌 초 "이곳에 남는 게 목표"라고 말했던 호셀루는 한 시즌 만에 마음을 바꿨다. 


다음 시즌 레알에서 사실상 뛸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듯하다. 레알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어, 호드리구 등에 밀렸던 호셀루는 음바페까지 영입될 경우 교체 출전도 장담할 수 없다. 


호셀루는 알가라파행은 이제 마무리 단계다. 유럽에서만 줄곧 활약했던 저니맨이지만 황혼기는 중동에서 보내게 됐다. 그래도 유럽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에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타이틀까지 들어올리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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