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실축 1분 뒤 득점' 38세 모드리치, 유로 최고령 득점자 등극... 라스트댄스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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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 실축 후 1분 만에 득점에 성공한 루카 모드리치가 유로 대회 최고령 득점 기록을 세웠다.
2008년부터 유로에 참가한 모드리치는 자신의 다섯 번째 대회에서도 득점을 터뜨리며 기록을 세우게 됐다.
모드리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부터 유로 2020 16강,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등 메이저 대회에서 연속으로 성적을 냈다.
유로를 넘어 메이저 대회에서 뛰는 모드리치의 마지막 모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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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페널티킥 실축 후 1분 만에 득점에 성공한 루카 모드리치가 유로 대회 최고령 득점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16강 진출이 문턱에서 좌절되며 고개를 떨궜다.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라이흐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B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2위를 지킨 이탈리아가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크로아티아는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모드리치는 이날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후반 8분 이탈리아 미드필더 다비데 프라테시의 핸드볼로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 완벽하게 읽히며 실축했다. 그러나 1분 뒤에 찾아온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다. 안테 부디미르의 헤딩 슛이 돈나룸마의 손에 맞고 흘러나오자 끝까지 쫓아가 강한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38세 289일의 나이로 득점에 성공해 UEFA 챔피언십 본선 최고령 득점자가 됐다. 2008년부터 유로에 참가한 모드리치는 자신의 다섯 번째 대회에서도 득점을 터뜨리며 기록을 세우게 됐다.
그러나 크로아티아는 모드리치의 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까지 이탈리아의 공격을 잘 막아냈지만 마지막 30초를 버티지 못하고 동점골을 내줬다. 이탈리아 센터백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갑작스러운 전진에 당황했고, 마티아 차카니의 오른발 슛에 실점했다.
모드리치는 후반 35분 로브로 마예르와 교체된 뒤 벤치에서 남은 경기를 지켜봤다. 남은 시간 내내 서서 경기를 지켜보며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실점 직후 손으로 입을 가린 뒤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지켜봤다.
사실상 모드리치의 마지막 유로는 종료됐다. 1985년생으로 38세의 선수가 유로 본선에 출전한 것부터가 대단한 일이었다. 모드리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부터 유로 2020 16강,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등 메이저 대회에서 연속으로 성적을 냈다. 그러나 당시 멤버들은 모두 나이가 들었고, 이번 대회 초반부터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다. 크로아티아는 승점 2점으로 조 3위 상위 4팀에게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따기도 어렵다. 유로를 넘어 메이저 대회에서 뛰는 모드리치의 마지막 모습이 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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