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잡는 사자, 공룡 잡는 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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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야구에 천적 관계가 도드라지게 나타나고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 8승 1패로 앞서 있다.
올 시즌 두산의 유일한 삼성전 승리는 지난 4월 30일 잠실 경기였다.
반면 NC는 올 시즌 SSG 랜더스를 압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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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두산전 8승 1패 강한 면모
두산은 NC, NC는 SSG에 우위
1위 기아, 하위권 롯데에 열세
올 시즌 프로야구에 천적 관계가 도드라지게 나타나고 있다. 물고 물리는 관계가 연승, 연패로 이어지면서 순위표도 요동을 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두산 베어스를 만나면 ‘물 만난 고기’가 된다. 올 시즌 상대 전적 8승 1패로 앞서 있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도 삼성이 모두 승리했다. 삼성은 최근 5연승을 달리며 단숨에 KBO리그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선두 KIA 타이거즈와 2게임 차다.
반대로 두산은 삼성만 만나면 맥을 못 춘다. 주말을 지나며 두산은 2위에서 4위로 처졌다. 올 시즌 두산의 유일한 삼성전 승리는 지난 4월 30일 잠실 경기였다. 6⅓이닝을 던진 선발 곽빈이 무실점 호투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올해 두산이 유독 삼성에 약한 건 대진운 영향도 있다. 지난 4월 브랜든 와델, 라울 알칸타라 등 삼성전 등판을 예고했던 외국인 투수들이 연달아 부상으로 이탈했었다. 이번 주말엔 휴식 차원에서 2군으로 내려보낸 곽빈 대신 최준호와 김동주 등을 선발 마운드에 올렸으나 패했다.
이런 두산도 NC 다이노스만 만나면 힘을 낸다. 올해 11차례 맞붙어 8승 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주 주중 3연전도 위닝 시리즈(2승 1패)로 가져가면서 NC전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반면 NC는 올 시즌 SSG 랜더스를 압도하고 있다. 8차례 만나 7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문학 3연전에서도 위닝 시리즈를 펼쳤다. 지난 23일 경기에선 8대 6으로 앞선 9회초 2사에 6번 박시원부터 11타자 연속 출루를 기록하며 대거 10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였다. 두 팀은 5위(SSG)와 6위(NC)로 5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투고 있다. 천적 관계가 시즌 막판까지 이어지면 순위 싸움의 변수가 될 수 있다.
KIA는 올 시즌 롯데만 만나면 작아진다. 3승 5패 열세다. KIA가 상대 전적에서 뒤지고 있는 구단은 롯데 포함 삼성(2승 3패), SSG(3승 6패) 등 3팀뿐이다. 롯데는 LG 트윈스와 9번 만나 2승 7패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상·하위권 구분 없는 ‘역대급’ 순위 싸움에 KBO리그 관중은 폭발했다. 지난 23일 1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더블헤더 포함 8경기에 14만2660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역대 2위는 지난해 9월 9일 12만8598명(9경기), 3위는 2016년 어린이날 열린 11만4085명(5경기)이다. 24일 현재 올 시즌 누적 관중 수는 555만2181명이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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