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남긴 선지 씻어서 다음 손님에…" 식당 조사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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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모 한우 전문식당에서 남은 음식을 다시 사용하다가 들통나 논란을 빚자 관할 지자체가 관내 일반음식점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우선 다음 달 12일까지는 정육 취급 일반음식점 417곳에 대해 음식 재사용 등을 집중 조사한다.
앞서 지역 유명 맛집으로 알려진 A정육식당은 잔반을 재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간, 천엽 등 서비스로 제공하는 소 부속물도 재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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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모 한우 전문식당에서 남은 음식을 다시 사용하다가 들통나 논란을 빚자 관할 지자체가 관내 일반음식점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24일 광주 북구는 올해 말까지 정육식당을 포함한 음식점 5000여곳에 대해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 등 전반적인 위생 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다음 달 12일까지는 정육 취급 일반음식점 417곳에 대해 음식 재사용 등을 집중 조사한다. 나머지 4600여개는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전수 점검을 벌인다.
주요 점검 사항은 영업자준수사항, 소비기한 준수 여부, 냉동·냉장 시설 보관과 관리상태, 개인 위생관리 상태 적정 여부 등이다.
중점 점검을 통해 중대한 위반사항을 적발하면 관련 법령과 규정에 따라 신속한 행정처분을 내리고 경미할 때는 현장에서 시정조치할 방침이다.
앞서 지역 유명 맛집으로 알려진 A정육식당은 잔반을 재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식당 전 직원이 제보하며 알려졌다.
A식당에서 8개월간 근무한 전 직원은 JTBC 사건반장에 "사람이 입으로 씹어서 먹을 수 없는 그릇, 젓가락 외에는 다 재활용한다"고 폭로했다.
실제 A식당은 손님이 남기고 간 부추 겉절이는 물에 씻은 뒤 다음 날 다시 사용하고, 선지국 역시 고기와 선지만 씻어서 다시 끓인 뒤 손님상에 올렸다. 간, 천엽 등 서비스로 제공하는 소 부속물도 재사용했다.
또한 부침가루, 다시마 등 일부 식재료를 유통기한이 지났는데도 주방에 보관했다. 이밖에 조리 공간 청소 불량과 영업장 무단 확장 등이 적발되기도 했는데 업주는 이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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