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최근 KIA전 5승1패 '강세'…정해영-손호영 빠진 맞대결 더 '흥미진진'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부산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르는 가운데 두 팀 투타의 핵심 선수들이 나란히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어떤 영향을 미칠지 흥미롭게 됐다.
선두 KIA가 하위권 롯데만 만나면 고전을 면치 못하다보니 시선이 더욱 쏠린다. 공교롭게 둘 모두 올시즌 서로를 만나 좋은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KIA는 마무리 정해영이 엔트리에서 빠졌고 롯데는 시즌 초반 트레이드 뒤 간판 타자로 부상한 손호영이 제외됐다.
우선 정해영은 어깨 회전근 염증 탓에 조금 일찍 전반기를 마감한다. KIA는 24일 "오늘 추가 검진을 받은 정해영이 오른쪽 어깨 회전근 염증 소견을 받았다"라며 "선수 보호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정해영은 후반기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정해영은 롯데와의 주중 3연전은 물론 28~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주말 홈 3연전, 그리고 내달 2~4일 대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까지 결장이 확정됐다.
정해영은 앞서 23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인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등판해 투구 중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다. 그는 23일 1차 검진을 했고, 24일 추가 검진을 받은 끝에 전반기 잔여 경기 결장을 결정했다. 올스타전 뒤 7월9일에 후반기 일정이 시작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해영은 보름 정도 쉴 수 있다.
정해영은 팬 투표 최다 득표로 2024 KBO 올스타에 선발됐는데, 7월 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출전 여부는 회복 상태를 보며 결정할 계획이다.
정해영은 32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23세이브를 기록 중인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KIA가 소방수 부재로 아킬레스 건을 노출했다면 롯데에선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던 내야수 손호영이 회복을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손호영은 말소 전날까지 맹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지난 2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2연승 및 위닝시리즈를 견인했기 때문이다.
다만 손호영은 허벅지 뒷근육을 가리키는 햄스트링 통증으로 수비 대신 타격에만 전념한 상태였다. 김태형 롯데 감독이 23일 키움전에 앞서 손호영 정밀진단 계획을 밝혔던 터라 25일 KIA와 홈 경기에서 어떤 설명을 할지 주목된다.
손호영은 개막 직후 이뤄진 트레이드를 통해 LG 트윈스에서 롯데로 소속팀을 바꿨다. 이후 자신의 기량을 끌어올리며 지난 21일 고척 키움전에서 무안타로 물러날 때까지 30경기 연속 안타를 치는 등 화제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48경기 타율 0.324(176타수 57안타) 8홈런 37타점 6도루 OPS 0.913을 찍고 있다.
KIA와 롯데는 올시즌 8차례 붙었는데 특히 지난 두 차례 3연전이 시선을 끌었다. KIA가 5월 들어 선두를 질주하고 가파른 상승세를 탔지만 롯데 앞에서는 맥을 못 췄기 때문이다.
지난 5월21~23일 사직 주중 3연전에선 롯데가 싹쓸이를 거뒀는데 당시 KIA는 1위, 롯데는 꼴찌였다. 최하위가 선두를 스윕하는 KBO리그의 현실이 야구팬들에게 재미를 안겨줬다.
그런데 롯데의 KIA전 우세는 시리즈 하나로 끝나지 않아 지난 4~6일 주중 3연전 때도 롯데가 적지에서 2승 1패를 챙겼다. KIA는 첫 경기 0-6, 두 번째 경기 3-9로 각각 6점차 패배를 당했다. 이어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도 3-4로 끌려가다가 8회 김도영의 솔로포와 나성범의 2루타, 김선빈의 역전 적시타를 묶어 간신히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올해 양팀간 대결에선 정해영이 롯데전 2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손호영은 가장 최근 3연전인 지난 4~6일 3연전에 나서 11타수 4안타(타율 0.363) 2홈런 4타점 맹위를 떨쳤다. 둘 다 롯데전, KIA전에서 잘했다는 뜻이다. 둘의 결장 공백을 어느 팀이 느낄지도 궁금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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