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기에 총탄 날아왔다…인천 軍사격장 인근 아파트 발칵
하수영 2024. 6. 24. 21:06
인천의 한 군부대 사격장 인근 아파트에서 도비탄(발사 후 장애물에 닿아 탄도를 이탈한 총알)으로 추정되는 총탄이 박힌 모습이 발견됐다.
24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인천 한 아파트 옥상에 설치된 실외기에 탄두가 박혀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군과 경찰이 함께 확인한 결과 실외기에는 탄두 1개가 박혀 있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해당 탄은 동(銅)으로 만들어진 5.56㎜ 소총탄 '동심탄'인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 측은 "그동안 납탄을 사용해왔지만, 환경오염 우려로 현재는 일반 사격훈련 시 동심탄과 납탄을 함께 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부터 전 부대의 5.56㎜ 동심탄 사용을 잠정적으로 통제했다"며 "국방부 과학수사연구소에서 실외기에서 발견된 탄을 정밀 검사 중이며,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여보, 6억 엔비디아 선물할게"…1억 아낀 남편 묘수 | 중앙일보
- "개XX야, 돈 있음 한번 쳐봐"…김호중, 3년전 몸싸움 영상 논란 | 중앙일보
- "남편과 딸에겐 알리지 마" 도우미 여성 죽인 그놈 카톡 | 중앙일보
- "난 망했어" 치매 노모의 눈물…죽음의 요양원서 생긴 일 | 중앙일보
- 조윤희 "매일 악몽 꾸다가…" 이동건과 이혼 전 생활 입 열었다 | 중앙일보
- "길바닥에 시신이…" 땡볕에 1100여명 숨진 최악의 성지순례 | 중앙일보
- "이 시국에"…138만 유튜버 '군인 조롱' 논란에 사과, 무슨 일 | 중앙일보
- "1분 1초가 고통"…전세사기 당한 유튜버, 폭탄 돌리기 논란 사과 | 중앙일보
- "코로나보다 센 '사망률 50%' 전염병 온다"…한국형 백신 대규모 투자 | 중앙일보
- 유튜버 7년차에 월 억대 번다…비도 찾아가 비결 물은 이 남자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