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시대 저무나…충격적인 황룡사배 3연속 패배 [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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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의 위용을 자랑하던 한국 여자 바둑이 흔들리고 있다.
24일 중국 장쑤성 장옌시에서 열린 제10회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대회 4라운드에서 최정 9단이 일본 후지사와 리나 7단에게 201수 만에 백으로 불계패를 당했다.
최 9단은 앞선 21일과 22일에도 중국 리허 5단과 저우훙위 7단에게 연속 패배하면서 2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 패배로 최정 9단의 황룡사배 종합 전적은 1승3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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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풀리그로 펼치는 황룡사배서 1승3패로 하위권으로 밀려
中 리허, 저우훙위에게 연속 패배 후 日후지사와 리나에도 패퇴
세계 최강의 위용을 자랑하던 한국 여자 바둑이 흔들리고 있다. 최정 9단이 더 이상 ‘필승 카드’가 아닌 상황에서 뒤를 이을 기사 발굴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중국 장쑤성 장옌시에서 열린 제10회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대회 4라운드에서 최정 9단이 일본 후지사와 리나 7단에게 201수 만에 백으로 불계패를 당했다. 최 9단은 앞선 21일과 22일에도 중국 리허 5단과 저우훙위 7단에게 연속 패배하면서 2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 패배로 최정 9단의 황룡사배 종합 전적은 1승3패가 됐다. 1승은 지난 20일 개막전에서 함께 출전한 한국 허서현 4단에게 승리한 것으로, 최 9단은 아직까지 중국과 일본 기사를 상대로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고 있다.
최정 9단과 함께 태극마크를 단 허서현 4단도 1승3패로 부진하다. 허 4단은 중국 루민취안 6단에게 3라운드서 승리하며 첫 승리를 챙겼으나 이날 리샤오시 5단에 덜미를 잡히면서 승점을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
4라운드까지 진행된 황룡사배는 현재 중국 저우훙위 7단과 리허 5단, 일본 후지사와 리나 7단과 우에노 아사미 5단 등이 3승1패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이 우승권에 근접한 3승자를 각각 두 명씩 보유한 가운데 한국은 자력 우승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개인전으로 탈바꿈한 황룡사배 제한시간은 각 2시간 1분 초읽기 1회이며 우승 상금은 30만위안(약 57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만위안이다. 2011년 첫 발을 뗀 황룡사배는 2019년까지 한⋅중⋅일 국가대항 연승전 방식의 단체전으로 열린 바 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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