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트레이드 신화 주인공, 올스타전 무대도 밟는다...감독 추천 선수 26인 확정 [오피셜]

김지수 기자 2024. 6. 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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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이 KBO가 24일 발표한 2024 KBO 올스타전 드림올스타 감독 추천 선수로 선정됐다. 2020년 프로 데뷔 후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별들의 잔치'에 초대받았다. 감독 추천 선수로 오는 7월 6일 열리는 2024 KBO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됐다.

KBO는 24일 프로야구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감독 추천선수 26명을 발표했다. 지난 17일 팬투표로 선정된 나눔올스타, 드림올스타 베스트12가 확정된 데 이어 감독추천 선수까지 발표되면서 2024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들이 모두 가려졌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이끄는 드림 올스타는 ▲KT 위즈 : 윌리엄 쿠에바스, 멜 로하스 주니어, 김민, 장성우 ▲두산 베어스 : 양석환, 이영하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정보근, 김원중, 손호영 ▲삼성 라이온즈 : 좌완 이승현, 김지찬 등이 감독 추천 선수로 2024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롯데 손호영이다. 손호영은 지난 2020년 LG 트윈스에서 KBO리그에 데뷔한 이후 지난해까지 단 한 번도 올스타전에 초대받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이 KBO가 24일 발표한 2024 KBO 올스타전 드림올스타 감독 추천 선수로 선정됐다. 2020년 프로 데뷔 후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하지만 손호영은 지난 3월 30일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된 이후 자신의 야구 인생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다. 시즌 타율 0.324(176타수 57안타) 8홈런, 37타점, OPS 0.913으로 맹활약을 펼친 끝에 드림 올스타 감독 추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호영은 특히 지난 20일 수원 KT 위즈전까지 3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역대 단일 시즌 연속 경기 안타 2위, 리그 전체 연속 경기 안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호영은 다만 6월 2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올스타전 출전 여부가 현재까지는 불투명하다. 올 시즌 햄스트링 통증으로 한 달 가까이 재활에 전념했던 가운데 이번 엔트리 말소 역시 햄스트링 부상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KT 베테랑 포수 장성우와 두산 캡틴 양석환도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 기회를 얻었다. 장성우는 2008년 데뷔 후 17년, 양석환은 2014년 데뷔 후 11년 만에 별들의 잔치를 밟게 됐다.  

두산 베어스 캡틴 양석환이 KBO가 24일 발표한 2024 KBO 올스타전 드림 올스타 감독 추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4년 LG 트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처음으로 별들의 잔치에 초대 받았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지휘하는 나눔 올스타는  ▲LG 트윈스 : 유영찬, 오스틴 딘, 김현수, 홍창기  ▲NC 다이노스 : 김재열, 김영규, 김형준  ▲KIA 타이거즈 : 최지민  ▲한화 이글스 : 주현상, 최재훈, 노시환  ▲키움 히어로즈 : 조상우, 하영민이 감독 추천 선수에 선정됐다.

나눔 올스타 감독 추천 선수 중에서는 NC 투수 김재열이 인간승리의 주인공이다. 김재열은 2014년 롯데에 입단했지만 1군 데뷔에 실패했다.

김재열은 2020년 KIA에서 꿈에 그리던 1군 마운드를 밟았지만 2023년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NC로 이적하면서 또 한 번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올해 NC에서 기량이 급성장, 40경기 1승 1패 10홀드 평균자책점 1.74로 리그 정상급 셋업맨으로 도약했다. 

LG 김현수는 개인 통산 15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돼 대선배 양준혁과 최다 올스타 선정 횟수 타이기록을 세우게 됐다. 

2024 시즌 올스타전 베스트12와 감독 추천선수를 포함해 가장 많은 올스타 선수를 배출한 구단은 삼성과 KIA로 총 8명이 선발됐다. 이어 두산, 롯데, LG, 한화가 5명, KT, 키움 4명, SSG, NC에서 각각 3명이 선정됐다.

한편 2024 KBO 올스타전은 오는 7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개최된다. 인천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건 지난 2008년 이후 16년 만이다. 올스타전 하루 전날인 7월 5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퓨처스 올스타전과 올스타 홈런더비가 펼쳐진다.

NC 다이노스 투수 김재열이 KBO가 24일 발표한 2024 KBO 올스타전 나눔 올스타 감독 추천 선수에 선정됐다. 올 시즌 리그 정상급 셋업맨으로 발돋움한 가운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2024 KBO 올스타전 입장권 예매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시작한다. 인터파크 티켓 예매 홈페이지와 고객센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당일 자정까지는 7월 5일 열리는 올스타 프라이데이 입장권에 대한 선예매(8,000매)가 실시된다. 올스타 프라이데이는 퓨처스 올스타전을 비롯해 KBO 리그 올스타 선수들이 펼치는 홈런레이스, 워터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26일 오후 2시부터 당일 자정까지는 올스타 프라이데이 입장권을 2매 이상 구매한 선예매자들에 한해 7월 6일에 개최되는 2024 KBO 올스타전 입장권 예매가 가능하다.

일반 예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올스타 프라이데이와 KBO 올스타전 모두 예매가 가능하다. 현장판매는 예매 잔여분이 있을 경우 경기 당일 구장에서 판매된다.

KBO는 올스타전 입장권을 예매한 팬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6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예매한 팬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올스타 팬 사인회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을 120명에게 선물한다.

당첨자에게는 1인당 2매의 참여권이 증정된다. 당첨자 발표는 7월 3일 오후 6시 KBO 홈페이지 및 문자로 개별 통보된다. 단, 당첨 후 예매 취소 시에는 팬 사인회 참여권도 취소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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