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건강하다 싶었다' 최근 5년 동안 38% 결장, 스탠튼 또 부상 이탈
배중현 2024. 6. 24. 17:04
슬러거 지안카를로 스탠튼(35·뉴욕 양키스)이 또 부상이 쓰러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스탠튼이 왼 햄스트링 문제로 6시즌 만에 8번째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리며 약 4주가량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한국시간) 밝혔다. 스탠튼은 지난 2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뒤 6회 말 타석에서 트렌트 그리샴과 교체됐다. 경기 뒤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 주사를 맞는 등 상태 관리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끝내 햄스트링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 2017년 12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영입된 스탠튼은 가공할 만한 화력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거듭된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ESPN은 '스탠튼이 지난 5시즌 동안 708경기 중 266경기(38%)를 결장했다'며 '이 기간 오른 이두근과 오른 무릎 후방 십자인대(2019년) 왼 햄스트링(2020년) 왼 대퇴사두근(2021년) 오른 발목과 왼 아킬레스건(2020년) 왼 햄스트링(202년)을 다쳤다'고 조명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스탠튼은 MLB 통산(15년) 1604경기에 출전, 타율 0.259(5868타수 1518안타) 420홈런 1076타점을 기록 중이다. 현역 선수 중 통산 홈런이 400개 이상인 건 스탠튼이 유일. 부문 2위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378개)과의 차이도 적지 않다.
올 시즌 성적은 69경기 타율 0.246(260타수 64안타) 18홈런 45타점. 양키스 이적 후 모처럼 '건강한' 시즌을 보내나 싶었지만 역시나 부상이 변수였다. 양키스는 스탠튼의 공백을 채울 카드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내야수 J.D 데이비스를 영입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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