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inside,China] "덥다 더워" 불볕 더위에 쿨링 제품 불티...中 소비 60%, 야간에 발생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중국에서는 쿨링 제품이 불티나고 야간 소비가 활황을 띠고 있다.
◇'쿨링 상품' 판매 불티
휴대용 양산, 페이스키니, 자외선 차단 의류...올 여름 길거리와 야외에서 자외선 차단 제품으로 '전신 무장'을 한 사람들이 눈에 띈다. 메이퇀(美團) 플랫폼에 따르면 최근 1주간 자외선 차단 양산·모자·의류·토시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5%, 54%, 52%, 46% 증가했다.
업계 인사는 자외선 차단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야외에서 가벼운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자외선 차단 의류가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로 냉방 기능을 갖춘 '쿨링 가전제품' 판매량도 증가세다. 에어컨, 서큘레이터 등 냉방 제품 판매량이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피크에 달했다.
가전제품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쑤닝이거우(蘇寧易購)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오프라인에서 에어컨과 서큘레이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42%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 전 단오절 연휴 기간 쑤닝이거우의 친환경·에너지절약형 에어컨 판매량은 98%, 스마트 공기청정 및 살균 기능을 갖춘 에어컨 판매량은 67% 증가했다.
◇활짝 피어나는 '야간 경제'
'야간 경제'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베이징에서는 야간 조명 랜드, 야간 뱃놀이, 량마허(亮馬河) 야간 관광 등 행사가 마련됐다. 허베이(河北)성, 난징(南京) 야시장에서는 맛있는 먹거리가 즐비하고, 캠핑, 라이브 방송 등이 더해지며 즐길 거리가 풍부해지고 있다.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도시 주민 소비 습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60%의 소비가 야간에 이루어지고 있다. 대형 쇼핑몰의 오후 6~10시 구간 판매액은 하루의 절반을 넘었다. 즈옌잔(智研瞻)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야간 경제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의 22억5400만 위안(약 4260억원)에서 지난해 50억2500만 위안(9497억원)으로 확대됐다.
중국 각지에서는 '야간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베이징시의 경우 '예징청'(夜京城·야간 경제에 특화된 상권), 품질 소비생활권 등을 통해 관련 사업체가 야간 쇼핑·외식·관광 등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독려하고 대중교통 운영 시간 연장, 국가급 야간 문화 및 관광 소비 클러스터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소비 포인트·환경 등장
'쿨링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많은 기업이 '여름 경제' 공략에 나서고 있다. 중국 식품 회사 환러자(歡樂家)는 최근 공개한 투자자 관계 자료에서 회사가 코코넛워터 시리즈 제품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브랜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아웃도어 브랜드 토레드(探路者·TOREAD) 관계자는 인터랙티브 플랫폼에서 4세대 제품 최적화를 거쳐 TiEF SKIN 자외선 차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자외선 차단 인자를 폴리머에 추가해 혼합 방적 처리함으로써 섬유 표면에 보호층을 구성해 내구성과 자외선 차단 기능을 부여했다는 설명이다.
쑤젠(蘇劍) 베이징대학 경제학원 교수는 관련 기업이 '여름 경제'의 새로운 업종과 소비 환경을 개척하면서 소비자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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