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 사망 22명-부상 8명

이민선 2024. 6. 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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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서신면 전곡리 소재) 화재사고 인명피해가 늘고 있다.

소방당국의 브리핑에 따르면, 사망자는 오후 5시 현재 총 16명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24일 오후 현장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시신 8구를 발견해 병원 영안실로 이동 중"이라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리고, 사망자 명복을 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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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22명 중 20명이 외국인노동자... 배터리 셀에서 폭발적 연소 발생

[이민선 기자]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 화재 현장.
ⓒ 이민선
 
[3신 : 24일 오후 6시 43분]

경기도 화성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사망자가 24일 오후 6시 30분 현재 총 22명으로 집계됐다. 오후 5시 브리핑에 견줬을 때 사망자 수는 6명 더 늘어났다. 사망자 22명 중 20명은 외국인 노동자(중국 국적 18명, 라오스 국적 1명, 미상 1명)이고, 2명은 한국인 노동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는 총 8명(중상 2명, 경상 6명)이다. 이로써 사상자는 총 30명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의 설명을 종합하면, 사망자의 인적사항은 시신의 훼손 상태가 심해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 한다고 한다.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 화재 현장.
ⓒ 이민선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 화재 현장 브리핑에 나선 소방·보건 당국자들.
ⓒ 이민선
 

또한 사망자의 대다수는 외국인 노동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 측의 정보를 기반으로 소방당국이 발표한 사망자 국적은 중국 18명, 라오스 1명, 미상 1명이었다. 한국인 노동자는 2명이었다. 

당초 소방당국의 현장 브리핑은 오후 6시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30분가량 미뤄졌다.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소방당국 관계자는 "22명 사망자가 확인된 뒤 브리핑을 하려고 했으나, 회사 측에서 '한 사람이 연락이 안 된다'는 연락이 와 추가 수색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분을 찾을 때까지 수색할 예정이라 다음 브리핑 시각을 예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2신 : 24일 오후 5시 39분]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 사망 16명·실종 6명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과 구급대원들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 연합뉴스
 
경기도 화성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서신면 전곡리 소재) 화재사고 인명피해가 늘고 있다. 소방당국의 브리핑에 따르면, 사망자는 오후 5시 현재 총 16명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는 중상 2명, 경상 5명으로 총 7명으로 집계됐다. 실종자는 6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장 수습을 계속 진행 중이다.  

소방당국은 이같은 현황을 알리면서 "경찰과 화재조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합동으로 현장에 들어간 상태이며, 내부에 고립된 분들의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 브리핑에 나선 소방 관계자의 설명을 종합하면, 사망자는 송산 장례식장에 4명, 화성 장례식장에 3명, 유일병원 장례식장에 3명, 함백산추모공원 3명, 중앙종합병원 장례식장에 3명이 있다. 

중상자 2명은 모두 40대이며 전신 2도화상으로 인해 한강성심병원으로 오후 4시 15분에 헬기 이송됐으며, 다른 한명은 안면부 화상으로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오후 1시에 이송됐다. 

[1신 : 24일 오후 4시 44분]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 사망 9명·실종자 10명 이상

경기도 화성 서신면 전곡리에 있는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24일 오전 10시 30분께 불이나 많은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사망자가 최초 1명에서 9명으로 늘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24일 오후 현장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시신 8구를 발견해 병원 영안실로 이동 중"이라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리고, 사망자 명복을 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소방 당국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수색이 진행되면서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수색 진행되면서 사상자 더 늘어날 수도 있다"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과 구급대원들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 연합뉴스
 
불이 난 원인은 물론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화재 당시 배터리 셀 하나에서 폭발적인 연소가 일어났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왔다. 소방당국은 24일 오후 "배터리 셀 하나에서 폭발적으로 연소가 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는 불이 난 공장 건물 3동 2층에서 대피한 공장 관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공장은 연면적 2362㎡이고,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된 2층짜리 건물이다. 유해화학물질(리튬) 취급 공장인데, 리튬 전지는 일반적인 진화 방식으로는 완전 연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3~7개 소방서에서 31대~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인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201명(소방 191명, 경찰 10명)과 펌프차, 구급차 등 장비 71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그러나 불길이 거세 진압에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진화 작업은 오후 3시 현재도 계속되고 있고, 대응 2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정확한 인명과 재산피해 규모는 추후에 파악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진화 작업 초점은 인명 구조에 맞춰져 있다는 것이 소방 관계자의 설명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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