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inside,China] 투자 열기 '후끈', 재정 지원 '빵빵'...돈줄 몰리는 中 저고도 경제
중국 저고도 경제 분야의 투∙융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드론, 전동 수직이착륙기(eVTOL) 기업이 투자의 '총아'가 됐다. 또 적지 않은 지역에선 재정 자금 지원이 확대되고 관련 산업 펀드 조성이 예고되면서 더 많은 자금이 저고도 경제 분야로 몰리고 있다.
최근 eVTOL 분야 기업인 워란터(沃蘭特∙Volant)항공은 1억 위안(약 190억원)대의 융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세 번째 유치한 1억 위안대 규모 융자다. 황샤오페이(黃小飛) 워란터항공 고급 부총재는 이번 융자가 eVTOL 핵심 기종의 테스트기 테스트∙시험비행, 제품의 연구개발∙제조에 쓰여 상업용 여객운송 시장 개척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워란터를 비롯해 줘이(卓翼)스마트, 싱뤄(星邏)스마트 등 다수의 기업이 1억 위안대 융자를 유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링(楊嶺) 싸이디(賽迪∙CCID)컨설팅 스마트장비산업연구센터 책임자의 설명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저고도 비행체 분야에서 이뤄진 투∙융자 사례가 이미 19건이라면서 70% 이상의 투∙융자 프로젝트가 드론 완성품∙시스템∙부품 제조업체를 포함한 드론 기업에 집중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 분야는 완성품에서 핵심 시스템 및 부품 전 사슬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더불어 중국 각지에서는 저고도 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정책과 조치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재정 자금 지원, 특별 채권 신청 등 조치를 통해 융자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쓰촨(四川)성은 성급 재정에서 2억 위안(380억원)을 조달해 저고도 경제 발전을 지원하기로 했고, 우한(武漢)은 신규로 승인받은 저고도 경제 분야 국가급 산업혁신센터, 기술혁신센터, 공정연구센터에 1000만 위안(19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그 밖에도 광둥(廣東), 안후이(安徽), 장시(江西), 구이양(貴陽), 베이징, 충칭(重慶) 등 다수 지역이 산업 펀드를 기획해 더 많은 자금이 저고도 경제에 유입되도록 발 벗고 나선 상태다.
"관련 조치들이 올해 저고도 경제 분야의 높은 활기와 투자 열기 유지에 긍정적인 자극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저고도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양 책임자는 소형 고정익 비행기, 민간용 헬리콥터, 드론, eVTOL 등 저고도 비행체 제조 발전을 촉진해 더 다양한 저고도 응용 시나리오와 서비스 신업종을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부총재는 저고도 경제 관련 비행체의 연구∙제조 주기가 길고 비용이 많이 든다면서 이런 제품의 특성으로 인해 다양한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풍부한 시장화 자본, 저고도 경제 발전을 위해 각지 정부가 조성한 가이던스 펀드, eVTOL과 관련한 산업 업∙다운스트림 자본 등이 상업화, 응용 시나리오, 산업사슬 등 다방면에서 기업의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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