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여성, ‘혓바닥 따끔’ 증상 반복되면… ‘이 질환’ 신호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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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는 우리 몸의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지표다.
요즘 들어 혀가 화끈거리거나 따끔거리는 증상이 있다면 '구강작열감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은 혀에 뚜렷한 이상이 없는데도 혀가 화끈거리거나 따끔거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환자 중 약 60%는 혀와 상피에 있는 가느다란 신경섬유가 소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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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작열감증후군은 혀에 뚜렷한 이상이 없는데도 혀가 화끈거리거나 따끔거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주로 혀, 입천장 앞쪽, 입술 점막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입안 어디에나 나타날 수 있다. 입안이 건조해지거나 맛이 잘 느껴지지 않는 등의 증상을 겪기도 한다. 50대 이후에서 주로 나타나고, 여성 환자 비율이 남성보다 세 배 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 중 12~18%가 구강작열감증후군을 앓는다고 보고되고 있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환자 중 약 60%는 혀와 상피에 있는 가느다란 신경섬유가 소실됐다. 이 때문에 통증, 온도 등에 의한 자극 전달에 이상이 생겨 통증이 생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구강 점막 질환이나 당뇨병, 갑상선 질환, 빈혈 등 전신질환이 있어도 발생 위험이 크다. 이외에도 스트레스, 흡연, 호르몬 변화, 침샘 기능 저하 등도 질환을 악화할 수 있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은 구강작열감을 일으키는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환자들은 우선 원인을 먼저 파악하고 이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구강 점막 질환 때문이라면 항진균제나 스테로이드 가글을 사용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당뇨병‧빈혈 같은 전신질환을 앓고 있다면 전신질환을 먼저 치료해서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을 앓고 있는 환자는 정신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 알려진 요인들을 차례로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치료를 시행한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을 예방하려면 평소 양치질을 할 때 치아와 잇몸 사이의 오목한 부위까지 강하지 않은 힘으로 꼼꼼히 닦는 게 중요하다. 또한 입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물을 자주 머금어 입안을 촉촉하게 하고, 껌‧사탕‧신맛의 과일 등으로 침 분비를 자극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구강 작열감 증상이 있으면 너무 맵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하고, 혀를 자꾸 치아나 입안 점막에 문질러 자극을 주는 것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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