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주식 투자 비중 늘린 변액종신보험 ‘미담’

나건웅 매경이코노미 기자(wasabi@mk.co.kr) 2024. 6. 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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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이 변액종신보험 ‘미담’을 선보였다.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미래에셋생명 대표 펀드 ‘글로벌 MVP 펀드’의 검증된 수익률 성과를 바탕으로 만든 상품이다. 보험업계 과도한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 경쟁에서 벗어나 ‘투자수익률’과 ‘자산배분’ 중심의 상품을 제안한다는 취지다. 고객과 재무컨설턴트(FC)에게 변액보험 시장으로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고자 하는 시도다.

이번 신상품은 ‘변액보험 명가’로 유명한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답게 글로벌 MVP 펀드 시리즈를 중심으로 국내외 다양한 펀드를 구성했다. 해외주식군 펀드 선택 시 의무편입펀드(보장형계약에 한함)인 글로벌 MVP30과 ETF글로벌 MVP30의 편입 비율 합계를 40%로 낮춰 주식 투입 비율을 최대 72%까지 올렸다. 보장형계약 펀드는 13종이며 추가 납입 보험료와 적립형계약 전환 후 펀드는 61종을 선택할 수 있다.

글로벌 MVP 펀드 중심 라인업

사망보장·생활자금 최저 보증도

최저 보증을 통해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안정적인 자금 플랜 수립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점도 눈길을 끈다. 종신보험 본연의 기능인 사망보장은 펀드운용 실적과 관계없이 사망보험금 발생 시점 기본보험금과 이미 납입한 보험료 중 큰 금액을 최저 보증해준다. 수명 연장에 따른 노후 생활비 필요로 해지환급금을 활용하고자 할 때는 예정최저적립금(적용이율 1.5%)을 기준으로 계산한 생활자금을 최저 보증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40세 남자가 매월 54만6000원을 15년간 납입 후(일반가입형, 가입금액 1억원 기준) 생활자금을 70세에 신청 시, 20년간 생활자금 포함 총 지급액은 펀드 수익률에 관계없이 최저 보증으로 9938만원(총납입보험료 9828만원 / 환급률 103.5%)을 받는다. 이 밖에도 납입 기간별(85차월, 121차월, 181차월) 장기유지보너스 적립률 인상으로 유지 기간 환급률도 개선했다.

이번 신상품은 ▲가입 나이 만 15세(간편고지형은 30세)부터 최대 75세까지 ▲납입 기간은 7년, 10년, 15년 중 선택 가능하며 ▲의무 납입 기간은 5년이다. 간편고지형은 유병력자 3·2·5 심사(3개월 내 입원·수술, 2년 내 질병이나 사고로 입원·수술, 5년 내 암진단·입원·수술 기록) 통과 시 가입할 수 있다.

오상훈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 본부장은 “미래에셋생명 변액종신보험 ‘미담’은 글로벌 MVP 펀드 10년의 좋은 성과가 미담(美談)으로 널리 퍼져 나가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자산관리가 끝나지 않고 미담(未談)으로 계속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는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나건웅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65호 (2024.06.26~2024.07.02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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