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변서 ‘K-스포츠’ 공방 후끈… 화명생태공원 인조잔디 족구장 조성 첫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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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청이 최근 화명생태공원 강변도로 밑에 조성한 인조잔디 족구공원을 기념해 지난 23일 펼쳐진 족구대회의 승자가 가려졌다.
패션아울렛 기업인 광덕물산이 메인스폰서로 대회 경비를 지원한 이번 대회에 북구 소속 족구동호회와 타지역 초청팀 등 10여개 클럽에서 총 35개팀 2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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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청이 최근 화명생태공원 강변도로 밑에 조성한 인조잔디 족구공원을 기념해 지난 23일 펼쳐진 족구대회의 승자가 가려졌다.
패션아울렛 기업인 광덕물산이 메인스폰서로 대회 경비를 지원한 이번 대회에 북구 소속 족구동호회와 타지역 초청팀 등 10여개 클럽에서 총 35개팀 2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출전했다. 족구인들은 1부와 2부, 60대부 등 3개 부서로 나눠 우승컵을 놓고 기량을 겨뤘다.
제1회 광덕물산배 인조잔디 조성기념 족구대회 타이틀로 치러진 이 대회는 광덕물산 패션아울렛과 부산 북구족구협회가 공동 주최했고 북구족구협회가 주관해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는 낙동강변 화명생태공원 강변도로 아래 새로 조성된 인조잔디 족구장 4개 면에서 펼쳐졌다.
실력 수준별, 나이별로 출전팀이 결정돼 족구 일반부 레벨인 1부 경기에선 ‘부산jc’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준우승은 ‘상신’, 공동 3위는 제이탑과 백우가 차지했다.
2부 경기에선 사상구 초청팀인 ‘백양’이 우승을 거머쥐었고 준우승은 ‘제이탑A’ 팀이, 공동 3위 타이틀은 올해 족구협회에 신생 가입한 ‘건사모’와 전통있는 명문 클럽 ‘제이탑B’가 가져갔다.
60대부 우승컵은 김해시와 북구 교류팀인 ‘무지개B’가 차지했고 준우승엔 부산 북구 터줏대감 팀인 ‘화명천무’가 올랐다. 또 공동 3위에 ‘건사모’와 ‘대천’이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올해 신생팀인 ‘건사모’는 2부와 60대부에 각각 1팀을 출전시켜 모두 3위에 오르는 저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개회식 축사에서 “북구청이 족구인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전 국회의원들과 여러 노력 끝에 인조잔디 구장이 완공됐다”며, “구장 조성 초기라 공이 적절하게 튀지 않을 수 있지만 점차 숙달되면 명품 족구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 초청팀으로 첫 출전한 ‘어울림’ 족구회의 장세율 회장은 “북구 족구협회의 세심한 배려와 광덕물산 측의 호의에 힘입어 북구만이 아닌 부산 족구인의 축제로 진행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대회가 정기적으로 펼쳐지길 바랐다.
박삼철 부산족구협회장과 이현우 부회장 등 부산시족구협회 관계자들은 이날 개회식에 참석해 족구공과 찬조금 등을 북구협회에 선물하면서 “종주국인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학교 스포츠이자 생활스포츠로 K-족구가 전 세계에 확산하길 바란다”며 “남녀노소 모든 시민이 즐기도록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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