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테무 국내 매출 감소했다…“저가 상품 특히 안 팔려”

이호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lhj0756@naver.com) 2024. 6. 2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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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테무 국내 매출액 2달째 감소
유해성 논란에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도 이어져
(매경DB)
알리익스프레스(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국내 매출이 두 달 연속 줄었다. 유해성 논란에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도 이어지는 등 향후 가시밭길도 예상된다.

24일 BC카드에 따르면 중국 이커머스 5월 매출액은 4월보다 0.8% 줄어들었다. 4월 매출액이 3월보다 40% 감소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저가 금액대에서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5월 5000원 미만 매출 건수는 4월보다 56% 줄었으며 3월의 27% 수준에 그친다. 5000~1만원 미만 매출 건수 역시 전달보다 약 9% 줄었다.

중국 이커머스는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왔다.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2023년 1월 국내 활동 이커머스 플랫폼 순위는 쿠팡·11번가·G마켓·티몬·알리 순이었다. 하지만 2024년 5월에는 쿠팡·알리·11번가·테무·G마켓 순으로 바뀌었다. 지난해 7월 한국에 진출한 테무는 3위 11번가와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국 이커머스가 판매하는 일부 제품에서 발암물질 논란이 나오면서 고객 우려가 커졌다. 지난달 7일 인천본부세관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장신구 성분을 분석한 결과 404개 제품 중 96개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알리·테무는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도 받고 있다. 공정위는 두 회사의 전자상거래법상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과 통신판매자 신고 의무 위반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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