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 재미 NO"…'신들린 연애' MZ 점술가들이 깰 '금기' [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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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연애'가 점술가들의 연애기를 통해 자극적 재미가 아닌, '운명'의 딜레마를 짚는다.
'신들린 연애'는 MZ 점술가들의 운명을 건 연애 리얼리티로, 늘 남의 연애운만 점쳐주던 각 분야별 용한 남녀 점술가 8인이 직접 자신의 연애운을 점치며 운명의 상대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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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연애'가 점술가들의 연애기를 통해 자극적 재미가 아닌, '운명'의 딜레마를 짚는다.
'신들린 연애'는 MZ 점술가들의 운명을 건 연애 리얼리티로, 늘 남의 연애운만 점쳐주던 각 분야별 용한 남녀 점술가 8인이 직접 자신의 연애운을 점치며 운명의 상대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24일 SBS 예능프로그램 '신들린 연애'의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이은솔 PD는 '점술가'를 주인공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 "코로나19를 거치며 불확실성을 많이 느끼지 않았나. 한때 2, 30대들 사이에서 점집에 가는 것이 유행처럼 돌기도 했다. 뭘 알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은 뭘 알았을 때 정말 그대로 행동을 할까. 궁금증에서 시작을 했다. 처음부터 연애 프로그램을 했다기보단 인간적인 딜레마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지상파에서 이 같은 소재를 다루는 것에 대한 우려도 없지 않았다. 김재원 CP 또한 "기획안을 보자마자 도파민이 돈다고 생각했지만 우리는 지상파이다 보니 우려 섞인 시선들이 많았다. 그래서 기획이 될 때까지 오래 걸렸다. 제가 밀었지만 저도 걱정을 했다"면서 "그런데 미신 조장이나 이런 부분보다 중요한 핵심이 무엇인지를 생각했을 때, 우리 역사 속에 늘 있는 것이 점쟁이라고 여겼다. 미래를 보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능이다. 금기라기보다 인간으로서 딜레마를 보여준다면 충분히 할만한 이야기라고 여겼다"라고 말했다.
이 PD가 "맞추는 모습만 나오는 건 아니다. 딜레마에 대한 기획이기 때문에 끌리는 사람은 이쪽인데, 맞추는 사람은 이쪽일 수도 있다. 그때 선택의 문제가 다가오게 된다. 알면서도 안 되는 감정들이 있지 않나. 그런 것에 대해 앞으로 다루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CP는 "점사가 맞는지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이후 어떤 선택을 할지도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첫 방송에서는 신점, 타로, 사주 분야별 각양각색의 젊은 점술가들이 등장했다. 연세대 수학과 출신 역술가, 무당도 감탄한 타로 능력자, 퇴마 전문 무당 등 화려한 스펙은 물론 훈훈한 비주얼을 가진 입주자들이 등장했다.
이 PD는 출연진 구성에 대해 "다양한 직업군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장치적으로 무당 분들이 나와서 점사를 보는 것보다는 타로는 그림 같은 것도 볼 수 있고.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 사주는 아무래도 대중친화적인데, 그래서 일반 시청자들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섭외 기준은 'MZ스러움'과 '진정성'이었다. "1500명 정도의 역술가들을 접촉했다"고 말한 이 PD는 "제일 기준으로 삼은 것은 '이 사람이 얼마나 MZ스럽나' 였다. 친숙하면서도, 파격성을 주기 위해 거기에 적합한 인물들을 찾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정성도 중요했다. 본인의 업이나 운명에 대해 어느 정도 깊게 생각을 해봤는지를 고려해서 섭외를 했다. 실제로 만난 분들도 100명이 넘는데, 한 번만 만난 게 아니라 최소 두, 세 번 이상 만나며 긴 인터뷰를 가졌었다"라고 말했다.
'신들린 연애'의 이해를 도울 MC들의 역할도 짚었다. 현재 신동엽을 비롯해 유인나와 가비, 유선호 등 연예인 MC는 물론, 박성준 역술가도 함께 활약하고 있다.
김 CP는 "신동엽은 항상 금기에 도전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과거 '마녀사냥'이나 현재 출연 중인 'SNL 코리아' 시리즈 등 금기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에 딱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섭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유인나는 연애 프로그램을 상당히 좋아하더라. 과거 '선다방'의 활약도 감안했다"고 설명했으며 "유선호, '가비는 '꼬꼬무' 섭외를 하면서 그전부터 눈여겨봤다. 유선호는 순간 기억력, 가비는 기운이 좋다"라고 장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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